우선 군복무는 대한민국에서 좆달리고 태어난 새끼라면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는건 두말 안해도 알거다.

근데 중요한건 그게 대학 안간놈들한테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거지
왜냐면 군대가서 대가리 썩고 오는거와 그동안 바뀐 수능시스템을 못따라간다는거지

거창하게 말했지만 우선 딱잘라 말해서 내가 충고할 이야기에 해당되는놈은 신검 2급,3급 이면서 동시에 대학 못간 놈들밖에 포함안되는 이야기다.
일단 대학 간놈들은 내 충고가 필요없으니 뒤로가기를 누르도록.

뭐 대충 알겠지만 군복무에서는 상근예비역이라는게 존재한다 말그대로 현역취급받는 공익이라고 보면 된다
아침 9시출근 오후 6시 퇴근하면서도 동시에 현역취급받는다는건 상상도 못할 이익이라는거지.

대충 무슨 말할려는지 알거다 상근예비역을 뛰는 동시에 공부까지도 할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군복무 문제까지도. 물론 그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건 엄청나게 힘들다. 뭐 니들도 알지 않냐? 재수,삼수하면 기분 좆같아서라도 무조건 공부할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시망 아니니?

그래도 틀림없는 하나의 대안이라는건 확실하니 좆잡고 읽어라.

우선 상근예비역은 12월에 각 지역에서 뽑은후 통보한다. 그리고 상근예비역 대상자라고 집에 우편이 날라오면 거기에 명시된 날에 무조건 가야한다 만약 미룬다면 무조건 현역ㄱㄱ싱이다. 

그리고 대상자는 1선발은 몸병신,전과자,기혼자 등이고 2선발은 신검3급에 중졸 3선발은 신검3급에 고퇴 4선발은 신검3급에 고졸이다. 5선발은 신검 2급에 고졸.

4,5선발이니까 꽤나 멀어지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별로 그리 멀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왜냐면 의외로 1선발,2선발,3선발놈들은 "아 시발 좀 놀고 싶어서 학교 나왔는데 이때 오라고 하네 아직 더 여친이랑 놀다갈란다" 하면서 미루는 경우가 많아서 가장 처절하게 필요한 4선발 5선발까지는 의외로 적지 않은 수가 온다.

그렇다면? 대충 느낌올거다. 니가 상근예비역에 다니면서 동시에 수능공부를 겸해라. 우선 반수도 가능한데 무슨 말이냐면 우선 신검에서 3급에 고졸이라고 명시했지만 재수하고 나서 다음해에 대학간놈이 있을수도 있지 않냐? 그렇다면 3월31일까지 "나 대학 갔지만 상근예비역으로 갈래요" 하고 병무청에 보내면 "나는 대학갔지만" 상근예비역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런 복받은 놈에게는 "반수"를 권하고 싶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대학간놈한테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혹하지 않을 놈들 아무도 없을 거다. 숭실대 1학년 새내기로 입학했지만 상근예비역으로 있으면서도 반수해서 언제든지 중앙대 한양대 1학년 또는 그 이상으로 갈 기회는 충분하다. 여기서 혹하지 않을 놈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자 우선 실례를 보여주마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 친구가 바로 그 대상자인데 대구 출신에 재수해서 경북대 1학년으로 간놈이다 그리고 그해 상근예비역으로 갔는데 거기서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는 몰라도 군복무 기간동안 공부 해서 한양대로 가더라..  

사실 그놈이 나이가 21이니까 1학기도 안하고 바로 상근예비역 갔기 때문에 아는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뭐 정이 끈끈하게 붙어서 아쉬움도 없으니 그냥 한양대로 미련없이 가더라...

뭐 여기까지는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다. 물론 충고다. 따를놈은 따르고 말놈은 말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건 잠시 느리게 걷는것 때문에 주저하지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당황하지 마라 멈추는것만 아니면 너는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그게 젊은 나이의 특권이다.  1년 2년 아쉬워 하지마라 사회에는 그 1년 2년을 아까워해서 몇십년을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