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자퇴한 검정고시생인데..

고1때까지는 내신은 되게 잘해서 전교 10등안엔 들었고 모의고사는 전교 50등 정도 했거든

고2때는 모의고사도 전교 3등 안으로 좁혔고

근데 집안사정때문에 고2 8월쯤 자퇴하게 되었고 자퇴후 3개월간은 진짜 공부 엄청 열심히했어

근데 그후 점점 풀어지다가 결국 정작 고3 현역때는 공부 하나도 안하고 맨날 잉여짓만 하다 수능 3일전부터 벼락치기했음;;

수능 결과는 언수외 4/4/1;; 사탐 4/6/7/4

그러다가 아 이 성적으론 대학갈 수 없다! 해서 재수까지 결심했는데 집안사정때문에 학원은 못가고 또 독학하고..

결국 작년과 같은 사태로 맨날 잉여짓만 함.. 작년엔 수능 3일전부터 공부라도 했지 올해는 수능전날도 안함

결과는 언수외 3/4/1;; 사탐 4/4/5 

이 점수론 인서울도 못할거같고.. 진짜 미칠 것 같음.. 작년,올해 계속 공부 하나도 안하고 수능만 치루니

이 점수로 대학가자니 너무 아쉽고..공부하기만 하면 더 잘할수있는데..

근데 삼수하면 나같은 쓰레기 근성으론 또 잉여짓만 할 것만 같고.. 

아빠 사업 망한거 이제 회복되서 학원다니면서 삼수할 수 있긴한데.. 아 어떡하지 진짜;; 그냥 군대나 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