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 친구들의 존나 행복한 대학생활에 좌절하고 나보다 모의고사 별로였던놈이 급잘쳐서 대학잘간거보고 뼈를 갈며 문제집을 사모은다
    독서실에 찡박혀서 중딩들의 핸드폰소리에 열라짜증나며 약한 부분을 졸라한다 과탐? 그딴거 나중에 해도된다

2월 : 아 존나 힘들다. 솔직히 한달한것도 존나 대단함. 열라 외롭고.. 고달프다.
       내 삶의 존재가치가 궁금해진다. 일년뒤에 나는 과연 잘되있을까? 차가운 독서실에서 나혼자.. 재수를 하고있으니 내가 정말 한심한거같다.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도 좀 해본다.

3월 : 모의고사를 봤다. 작년의 3월모평보다는 좀 잘나온거 같다. 그래서 마음이 좀 우쭐해져서 공부를 좀한다. 그래도 취약과목 살랑거리다 다시 자기 잘하는거 하게됨.

4월 : 사1설모의고사좀 봤다가 존나 잘나와서 기분이 만빵이다. 아싸 존나 서연고 카포공 다간다 시발 다발라버려.
         나를 동정의 눈으로 보았던 사람들을 짓밟는 꿈을 꾼다. 독서실에서....


4월까지만 써봤는데 솔직히 모의고사는 잘나오면 더 독일지도 모른다.
자만에 차서 수능을 망할수도 있고.. 모의고사는 그동안 해왔던 방법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확인할 방법이지 앞으로 나올 성적의 암시는 아닌듯하다..

만약에 재수를 허락받고 한다고 해도 내가 오를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횽들 만약 n수를 한다면 정신력이 정말 중요하겠지 근데 그게 너무 무섭다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 나혼자서 독학재수한다고 해도 오를까........,,,,,,,,,,,,,,,,,,,,,,,,,,,,,,,,,,,,,,,


ㅠㅠ 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수시로 붙은 애들 너무 많아서 짜증난다.. 그리고 공부 잘하던 놈도아닌데 허세쩌는거 정말 죽여버리고싶다
지가 잘해서 붙은게 아니라 거의 운빨 논술이구만........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