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몰래 재수나 반수가 가능함?

몰람모(203.227) 2010.12.16 01:35:32

조회 442 추천 0 댓글 2

본인은 수시에 올킬 당하고

수능을 망한 대한의 아들딸들과 같은 사람중 한명임

집이 부산에 있고

6월에는 44155 가 나왓고.

집에와서 펑펑울었음

9월에는 141 223

9월에는 표점으로 부산대 이상 성적이 나와서 내심 기뻐서

수시에 좀 깝쳣음 학교에서도 좀 좃도 모르는데 깝쳣고

그래서 수능등급나오고 내 허장성세를 잘 알게된 사람임

수능성적이 부산대 중위권 공대 가능한 정도인데..

집이 사실 좀 많이 어려움.. 빚도 꽤 되고... 아버지나 어머니가 회사랑 직장 다닌다곤 하지만

우리집 생활비로 누나랑 나랑 먹여살린다고 무척 바쁘심

9월달 제일 기뻣던건

성적 잘 받았던게 기뻣던게 아니라

우리 어무니가 부산대 기공은 가뿐하게 들어가겠네 하면서 웃었을때가 가장 기뻣음

보시다 시피 수리가 3월달부터 계속 곤두박질 쳤음

나는 화나서 그냥 무작정 풀기만 해댔음

하지만 더떨어졌음

이번수능성적은

441 112 임

진짜 불효자 된거같고 슬펐음

어무니도 회사일에 막 집중이 안됀다고.. 나때매 괜히 미안했음

그래서 집에서는 할수있는게 수능끝나고는 집안일만 했음

부산대점수로 5점 차이나는 기공을 넣어보라고 자꾸 그러시는데 .. 난 솔찍히 엄마 심정이 어떨지 잘 모름

점수대로라면 산업공학이나 재료공학이 그나마 안정인데,

갑갑함

원서를 미친듯이 넣지 않는이상

부대는 붙을거 같은데

몰래 재수나 반수가 가능할까 형들?

몰래하는 이유는 , 부모님한테 반수나 재수하면서 손 뻗치기 싫어서 그러는건데 ..

솔찍히 부모님은 좋은대학을 바라시고 집이 어려워도 빚을내서라도 좋은대학에 보내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래잖아

대학가서 열심히할 자신은 충만한데

문제는 , 내 자신만큼 하기가 가능한가 그걸 물어보고싶어

나 지금도 열심히 영어공부 하고있거든 자신있는게 영어밖에없어서

학과공부랑 수능공부가 병행이 가능한거야? 나 재수나 반수 하는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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