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같은반이엇음.

같은동네 아파트에 살았는데 걔한태 받은거 진짜많음;

막 배고프다니까 자기 양념치킨먹다가 닭다리 두개싸서 집앞으로 가져와서 주고가고ㅋㅋㅋㅋㅋ 그때 돋았음

내가 독서실 근처에다니는데 나 따라같이다니다가 내가 끊으니까 지도끊고ㅋㅋ

진짜 막 방학때 가출한다고 깝쳐서 집나왔을때도 자기집 부모님 다 이해해주니까

지네집에서 자라그러고 ㅡㅡ; 엄청걱정해줬음.. 내가 가출하고 일부로 걔 전화씹으니까

부재중만 몆십통오고 문자도 엄청오고; 우리집 문앞까지가서 벨 누를까 말까 고민까지했었다함 우리 부모님한태 사실대로 말한다고;

그게 벌써 작년 10월.. 내생일이 1월28일인데 1월28일날에 깜짝파티해준다고 방학중에 밖에 잠깐나오래서 나갓더니

내생일날 와서 케잌주고감.. 생일축하 노래불러주고; 근데난 병싄같은게 걔 생일이 3월몆일인데 그날 문자한통 없이 그냥지나침.. 까먹어서

존나미안햇음ㅜㅜ.. 그리고 걔가 자기 한강갔을때 영상통화걸면서 한강좋다자랑하고

6월20일부터 집근처에 자기가 다니는 교회크게 지엇다고 거기같이 다니쟤서 일요일마다 지금 한달째 다니는데

교회갈때나 올때나 같이오고 같이들어감ㅋㅋ 내가 늦으면 나올때까지 기다려주고 같이들어가고 교회끝나면 같이밥먹고 헤어짐.

저번주에는 걔내 집들이한대서 나도 오라해서 걔내 아빠차타고 갓는데

걔내일가친척 다모이는데 친구는 나하나밖에 없어서 거기 친척들이 남자친구인줄 오해하고

ㅋㅋㅋ

걔내 부모님은 그날 나를 처음봄. 두번째인가?

아무튼 진짜 뭔가 고민되고 갈등되는게

예전에는 얘를 여자로 느끼거나 그런게 없었는데 얼마전부터 그럼;

호의적이고 좋은느낌? 뭐라해야돼지 그냥 얘가 이쁘고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얘가 뭔가 좋음.. 정들었다고해야돼나

막 그냥 소소한거 하나하나부터 쌓여서 좋아짐..

근데 막상 문자를해도 하루에 날잡고 100통 200통 하다가도 매일같이는 문자안하고 한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연락만 하고지냄..

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날 교회에서 만나고..

아 진짜 너무복잡함 얘가 나한태 관심이 있는듯 싶으면서도 그냥 원래 그런 친구사이로만 느껴지게끔 문자나 이런걸로 그럴때도있고..

ㅋㅋ 이성친구로 우정쌓는건 너무힘든듯

이런거 말하긴 찌질하지만 얘 싸이월드 BGM 나윤권 - 나였으면임;;

사귀자하면 사귈확률 얼마나됨 ㅜㅜ?



p.s 진짜 최근에 얘때매 너무힘듬시1발 ㅡㅡ 오죽햇으면 얘문자 확인안하려고 지금 내핸드폰 주변 산꼭대기에 표시해놓고

내핸드폰 묻어놨다 ㅡㅡ 주말이 아니면 먼저문자가 오지를않고 진짜 친구 \'넌딱친구다\' 정도로만 생각되게끔 문자가온다 사람미치게..

왜 만나선웃어주고 존나 설레게해놓고 이러는건지 모르겟음 문자해보면 \'넌딱친구야 친구ㅎㅎ\' 이정도다..

막 은그슬쩍 내가 요즘 관심있는 오빠라도 생겼냐ㅋㅋ 이런식으로 떠보니까 "있으면말하지!ㅋㅋㅋ" 이래서 

내가 "오~내가진짜 그정도 사이는되? 그정도친구는 되냐ㅋㅋ" 이렇게보내니까 "ㅋㅋ난원래 좋아하는사람생기면 떠벌리구다녀~" 이러더라

레알 씨1발좆같다 ㅜㅜ 지금 핸드폰 일요일날 어제 야산에 묻어두고 토요일쯤에 핸드폰찾았을때 걔가 먼저문자온거없으면

진짜 깔끔하게 걔에대한 마음 접기로햇다 시1발 좆같다 ㅜㅜ흑.. 나왜이러냐 존나찌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