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등학교 동창중에 여자애가 있거든

근데 개는 어렷을땐 그래도 중간이엿는데

커가면서 여드름나고 키도 안크고

눈도 작고 코도 높지않고 그러면서 애가 성격이 변하더라고 ;

예전엔 착하고 활발하고 잘 놀앗는데 점점 자신을 가둔다는 느낌?

대학도 안가고 내가 가끔 문자하면 그냥 우울하다고만 하고

그런데 애 싸이를가서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거 이상이더라

그정도까지 삐뚫어져 있을 줄은 몰랏거든

부모가 원망스럽다고도 하고

이런집안에서 태어났다는게 너무 억울하다고도 하고

아 물론 이애를 옹호하는건 아닌데

차근 차근 생각해보니까 이애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있다 싶더라

애네 집안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어머니 아버지가 외모적으로 누가봐도 열등하신거든

근데 어릴때는 그런거 없잖아

그냥 다같이 친구고 다같이 노는데 점점커가면서 느끼는거니까

그냥 어렷을쩍부터 친구인애가 죽고싶다고 싸이에 써놓은거 보니까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

씨가 안되면 자식을 낳지말라면서 정말 죽고 싶다고 그러더라

물론 애입장에서만 보는거니까 외모로 이만큼 고통받지 않았던 애들이 보면

그냥 정신병자 취급하겟지만

그래도 친구인데 너무 마음이아프다 ㅠㅠ

에효 그놈에 외모가 먼지

그러니까 남녀가 결혼해서 외모가 안되면  차라리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해

그런것 생각안하고 키우고 싶다고 자식을 낳는건 좀 이기적이라고 생각해

물론 키워주는거 너무 고맙고 감사하지 하지만 그애가 커가면서 느낄 아픔같은것도 있으니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