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이건 뭐 욕을 해도되고 진지하게 들어줘도 되지만

정말 인간하나 살리는셈치고 잘들어줫으면하는 바램이야.

내가 지금 인생 22년을 살면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이런거는 별로없엇어

초등학교때 애들이 대두대두 놀리고 그랫는데 그냥 성격이 낙천적이여서 그런건진 몰라도

웃고 그냥 넘기고 그랫거든? 그리고 솔직히 예전부터 남자가 성형하면 약간 안좋은

시각으로 많이 바라보곤했어. 어차피 나중에 돈많은색기가 최고다. 뭐 약간? 나를 위로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것도 있었긴햇어 사실? ㅋㅋㅋㅋ시발 무의식적으로 내가 못생겼다는걸 커버하고싶어서그랫나?

아무튼 나는 뭐 키도 안커 174? 얼굴도 크고. 피부도 뭐 시발 좋지도않은거같아. 그래서 그런가

부모잘만나서 캐나다 중2때 유학을가서 토론토대학 이번에 에코노믹 석사따고 왓어.(제발 이걸로 까지마.나의유일한 장점이야)

 정말 외모 이런거

신경쓸것도없이 쉬지않고 달렷다? 그리고 의료봉사같은거하면서 암환자, 정신지체장애인들보면서

아 난 시발 사지가 멀쩡한게 개럭키다 생각하고 살았어.

그런데 이제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친구들이랑 놀면서 뭐 클럽도 가보고 그랫는데 그때마다 뭐라고하지?

내가 재롱은 다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색기들이 여자는 다 챙겨간다고해야되나? 그래도 나는 그런거

그렇게 신경은 안썻어 뭐 시발 인연이 아닌가보지 생각햇어. 근데 저번주말이지, 나이트에서 애들이랑 방잡고

여자애들 룸와서 노는데 담배가 떨어진거야? 그래서 담배사러 나간다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나왓어 그런데 갑자기

배가 죤나 아프데? 술똥인가 생각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대장을 비워내고잇는데, 내 친구 두명이 들어오는거야

근데 개네들이 하는애기를 들엇어,

친구A : 아, 야 그 여자애 괜찮지않냐? 만덕이가 맘에 들어하는거같던데? (가명이지)

친구B : ㅋㅋㅋ몰라 괜찮은지는 모르겟고, 만덕이 그색기 착하고 열심히 살긴하는데 진짜 잘생기기만햇으면 됫을텐데 쫌 불쌍하더라

친구A : 야 친군데 뭔 말을 그렇게하냐?

친구B : 아그런가? 그래도 쫌 그렇긴하자나 캐나다 유학도 갓다오고 집에 돈은 많자나 근데 어쩌겟냐,,, 그냥 그렇다고

친구A : 아 몰라, 그래도 쫌 그런식으론 말하지말자 가자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오고가더라고 ㅋㅋㅋㅋ 난 뭐 개네가 내 생각해서 말한거 다 아는데, 시발 난 정말 진짜 죤나 눈물나게

힘들엇던건 내가 정말 그 정도로 동정받을정도 씹  창이엿나. 그게 진짜 더 좆가테써 차라리 그색기 죤나 못생겻어 아 좆까 이렇게

말하면 빡이라도 치지. 동정이 더 싫더라.

형들 너무 많이 길엇지 미안 내가 지금 혼자 병신처럼 술마시면서 글을써서 개소리를 좀 하는듯.

아무튼 제가 여쭈고 싶은거는요. 그.. 머리가 좀 커도? 성형하면 작아지나? 대두는 뭐 성형해도 죶이라던데ㅋㅋㅋ

뭘 해야되요? 형들 진짜 시발 내딴에는 열심히살았는데 뭔가 허전한거같아. 시발 슬프기도하고.

지금까지 성형하는 남자들을 안좋은시각으로 바라본 날 반성해 형들, 그러니 쫌 도와줘 부탁이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