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때 괴롭힘 당한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키 성장에 악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나요?

제가 고 1 때 약 6개월간 반에서 집단 괴롭힘으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거든요.

제가 안 그래도 성격이 예민한데 괴롭힘 당하니 하루종일 가슴에 큰 돌이 얹혀져 있는거 같이 답답하고 항상 심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숨쉬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괴롭힘 당하고 있든 아니든 항상, 하루내내 괴롭힘 당하는 거 생각만 나고 가슴도 답답하고 스트레스 심하게 받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 간을 살다가 2학년 되면서는 스트레스 없이 살았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키가 너무 작거든요.

어머니가 157cm이시고 아버지가 177cm 이신데 누나랑 제가 168로 키가 같아요..

큰아버지가 182에 아들 둘이 전부 183이 넘어가는데..

저는 고 1 여름에 167.8에서 고 3 겨울에 169.2 나왔는데 대학 1학년 지금까지도 이 키 그대로거든요..

고등학생 성장기에 2년 반 동안에 고작 1.4cm 큰 게 납득이 잘 안가네요..

제가 밥도 많이 먹고 우유도 매일 먹고 농구도 간간히 하고 했는데 이렇게 키가 작은 이유를 모르겠네요

사촌, 가족만 봐도 이거 보다는 더 커야 되는데..

키 성장에 스트레스가 악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말을 들었어요.

혹시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때문에 키 성장에 악영향을 끼쳐 지금 키가 작은 것일까요?
(예를 들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제한하거나 성장판을 닫히게 만들었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