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외모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는 듯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성갤에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생각해보고 왔으면 하는데, 무식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는 듯하여 내 대답해준다.

내가 잘나서 대답해준다는 게 아니라, 이런 걸 생각 못하는 편협한 시각을 가진 놈들이 멍청한 거.






TV, 방송매체가 끼치는 영향은 말 안 해도 알지? 이게 단순히 꽃미남 열풍을 불러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더라도 외모가 뛰어나면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지. 우리나라는 그래도 아저씨 세대 때문에 아직 그런 게 좀 적은지 몰라도

외국의 경우, 연예인이 아닌데 방송에 나올만한 직업... 예를 들어 작가? 뭐와 관련된 작가인지는 니들 마음대로 상상. 아무튼 작가와 같은 외모와 전혀

상관없는 직업 종사자도 방송매체를 타기 위해서는 외모가 필수. 아니면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거나 해야 하는데, 이건 어디서나 해당하는 거고.




축구실력도 뛰어나고 외모도 뛰어난 베컴을 보자. 오히려 외모로 인해 실력이 펌하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크게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물론 베컴과 같은 스타급 운동선수들은 굳이 외모가 아니더라도 능력만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거 맞아. 하지만 이렇게 방송을 통해 얼굴을 내비치는 직업

일 수록 얼굴이 끼치는 영향이 큰 것도 사실. 가끔 외모가 못난 선수들이 나올 때 "아, 얘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 고 하는 여자들을 봐. 축구선수들은 뭐

전부 대인배라서 이런 말들 깡그리 무시할 수 있는 폭 넓은 바다와 같은 마음의 소유자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게다가 이게 금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

침. 심지어 운동선수 사이에서도 실력이 대등한 경우에는 스타성을 고려해서 외모가 더 뛰어난 선수가 뽑히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일상과 아주 근접한 직업. 그냥 말 그대로 회사원. 회사원 아니더라도 뭐든 일단 직장에 소속된 인간들.

외국은 블라인드제로 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일단 얼굴사진부터 서류에 넣지. 외모 좆망이면 비슷한 능력의 다른 사람에 비해 탈락확률 배 이상 증가.

이것만으로도 답이 나온다.


덧붙여서 연애의 주도권도 외모가 잘나지 않으면 잡기 힘들고, 추남이 미녀와 손잡고 걸어가면 "미녀와 야수네" 소리 듣기 쉽다.

그런 소리 들으면서 살아가고픈 사람 있으면 나와봐. 내가 손수 매달이라도 만들어서 목에 걸어줄게.

물론 추남이 미녀와 사귈 확률은 극히 드물고, 능력이 좋아서 사귄다면 여자가 남자의 돈을 보고 사귀는 거니까 기분도 찝찝.






부모님께서 "외모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야" 라고 하시지?

그래서 니네 부모님들은 잘 먹고 잘 사심? 아, 근데 우리 부모님은 잘 먹고 잘 사심. 능력이 좋으니까.
 
그럼 그냥 능력에 만족하던가 하면 되겠지.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의 문제이긴 한데. 결국 니들 부모님들도 서로의 능력과 외모를 골고루 보고

결혼했을 터, 모순과 위선 섞인 발언들에 넘어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