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딩때였는데 친구들이랑 엽떡먹고 헤어짐
집 갈때 LH가  있을 정도로 좀 못사는 동네를 건너서 갔거든

어떤 뚱뚱하고 건장한 남성이 갑자기 내 머리채를 잡는 거임
난 이유도 모르고 잡혀서 막 소리 질렀는데 내 입을 손으로 막더라

코도 막아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음
난 벗어나려고 어떻게든 움직이고 발버둥쳤어
그랬더니 날 때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아팠어

내가 마른 편이라 힘도 없었는데 방어도 못하고 그대로 맞고 있었거든
내가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고 얌전해지니까 옷을 벗기려고 하는거야
너무 역겹고 수치심 들더라 옷이 좀 벗겨지기 시작했는데 그때 마침 남고딩 무리들이 뛰어와서 제압했어
겉옷도 벗어서 줬는데 너무 다행스러우면서도 수치심이 심하게 들더라
우리 부모님이 자폐아 부모한테 화도 냈는데 자폐아 부모는 미안하다고 말했음
근데 난 자폐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 뭐였냐면 자기도 포기한 자식이라고 말하는데
그 정도로 심한 자폐아는 솔직히 밖에 나돌아다니게 하면 안되는 거 아니야?
자폐 3급이라던데 결국 제대로 된 처벌 못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