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지말고 릭렉스하면서 들어

내가 뭐라고 해도 안믿을꺼 아니까...


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이었는데 얼굴하난 정말 예뻤다.

나도 어렸을때 사진 보여주기 전까지는 끝까지 안믿었지.

근데 걔가 맨날 입에 달고 살던 소리가

"성형해서 예뻐진 애들 보면 짜증나.

 나같이 원래부터 이쁜애들도 걔들이랑 똑같이

 취급받는게 넌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줄 아니?"

그러면 내가 항상

"왜~ 내가 알아주잖아~ 일루와~"


그리고서 침대에 누워서 가끔 이런저런 얘기해주는데

"친구중에 걔알지? 내가 전에 사진 보여줬던애. 걔가 눈 코 다한거거든."

"정말? 그게 한거야? 불쌍하다"

"걔가 날 얼마나 모함하고 다니는지 정말 미치겠다니까. 이남자 저남자

아무나 자고 다니는게 누군데 내가 그런다고 소문내고 다니고....

정말 대학다닐때부터 놀러가도 남자들이 나한테만 말걸고 그러면

가만히 있다가 혼자 삐져서 먼저 집에가서 또 싸이질 시작하는거야.

걔 남자들이랑 또 그렇게 놀고 자빠졌다고. 휴.....

넌 모를꺼야. 못생긴 여자들이 예쁜애들 얼마나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그럼 난 또 볼을 살짝 꼬집으면서 말했지

"그런 애들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어야지...알고보면 불쌍한 애들이잖아"

"그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