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월달초에 눈수술 받아서

이제 3개월차 되어가거든?

근데

오늘 병원가서 사진찍고 했는데

의사가

안검하수는 잘 교정됬는데

다만 아쉬운점이

눈위에 살이 더 쳐져가지고 쌍꺼풀을 덮었데

나도 그거때문에 의사한테 이야기를 꺼냈었거든

실장은 계속 -- 덮은게 아니고 그냥 라인이 그렇게 잡힌거라면서 남자라서 자연스럽다면서

개소리하는데

내가 진짜 바부냐고 --

그래서 의사올떄까지

그냥 예예 하고있다가

의사와서 존내 본격적으로 이야기했거든

그니깐 의사가

자기도 아쉽다면서 자연스럽게 안으로 말려서 인폴드가 된게 아니고 (수술을 애초에 인폴드로 하긴 했음)

눈윗살이 쳐져와서 덮은거래 (인폴드 위에 덥힌거니깐 쫌 많이 보기 안좋아 눈은 커졌는데 눈매가 너무 날카롭고 일자야)

그래서 지금 존내

눈의 라인이 ∩ ∩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수술전 내 눈에 디자인한 라인)

그 위로 살이 덮어서 ㅡ ㅡ 이런식으로 된거야 (눈 모양이 아니고 눈 윗 라인이 그렇다는거야)

그니깐 사람이 엄청 사나워 보이고 그런거지

그래서

내가 그럼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깐

쳐진살을 잘라줘야 한데 (그냥 놔둬도 무방하다는데 솔직히 이게 무슨 장기수술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외형상 수술인데 누가 그냥 놔두고 싶겠어?)


그래서 당장이라도 못받냐고 하니깐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수술은 어쩔 수 없이 무조건 6개월 후부터 그 부위를 다시 손델 수 있데

왜냐하면

우리는 수술이지만 우리 몸은 그 부위를 다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위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하는데 3개월까지 단단하게 다지고

다시 6개월까지 서서히 그게 풀리는 시기라서

그 도중에 손을 대어 버리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고 마음대로 잘 하지 못한데

근데

의사의 말 뉘앙스가

6개월차 될때 다시 오랬는데

그떄가서 생각있으면 눈윗살 쳐진거 제거 하자고 했거든

그럼 -- 돈을 새로 내야한다는식의 뉘앙스였거든 완전히?

이 경우에 이건 병원측 잘못 아닌가?

애초에 쌍꺼풀을 할때

그쪽을 예상하고 제거했어야 하는거 아냐?

아 진짜 존나 짜증나

230주고 했는데 안검하수(완전절개) + 매직앞트임
 
아 ㅅㅍ 진짜 존나 확 엎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들더라

병원에서 기다리면서

수술잘되서

밝은모습으로 병원찾는 사람들 보면서

\'왜 하필 나야? 왜 하필 수많은 사람들중 나냐고...\'

이런 생각이 드는게...

아무튼 6개월차 되면 다시 가 보려고 하는데....

아 정말 학교다니기도 짱나구...

난 안검하수가 심해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다 알고 있는 상태로 수술해서

다들 붓기 어느정도 있을때는 잘됫다면서 막 그런식으로 이야기 해줬는데

요새 갈 수록

붓기빠지면서

눈이 이상해지니깐

애들이 뭐라고 하는데

진짜 스트레스 미칠 것 같에...


아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시파 의사색기 만약에 존내 터무니 없이 가격 불러서

하면 존나 신고해버릴꺼야

현금영수증도 안되고 카드도 안되던데

개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