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ST횽 댓글보고 갑자기 떠오른건데...

일본에 갔을때..일본 사장이...
우리에게 "이거, 이거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물어왔었고,
난 그것에 대해 "확실하게"는 모르지만..."어떻해서든 한다면 할 수 있을거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할 수 있음" 이라고 말을 했었다.

근데 그 사장이 갑자기 이 한마디를 덧붙이더라.
한국사람과 일본 사람의 큰 차이점중 하나가..

일본 사람"들"에게 <이거, 이거 할줄 압니까?> 라고 물으면.. "확실하게 알지 않으면" 절대 할주 안다고 하지 않는다더라.
오히려 할 주 모른다고 한다고 하더라.

근데 한국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날리면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은 "할 수 있습니다!!, 아이 그거 충분하죠" or "예..뭐 그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죠" 라는 식으로 호언장담 또는 할 수 있다고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결과를 보면...\'아 이런 이런게 문제라서...\', \'아 이런것 때문에..\' 등등등...마지막에 되어서야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핑계\' 또는 \'회피\'하기 일쑤...(라고 말은 안했지만 그런 뉘앙스가 심어져 있었다)

그 일본사장은
한국사람들은 처음에는 자신감이 넘쳐서 조금만 알아도 뭐든 다 할주 안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는 것...
하지만 결과에 꼭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물론 여러가지 환경적 요소가 있겠지만)

마무리까지 잘 되면 문제 없지만...대부분이 결과에 가서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처음에 오히려 "할 수 있다!!" 라고 말한것 때문에 더욱더 신용이 떨어지고 그 사람에 대한 안좋은 효과를 불러온다...라는 뭐 그런 말을 하더라..

결론적으로 그 일본사장은 "확실히 할 수 있는것, 할 주 아는 것" 에만 yes라고 대답을 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

다른횽들은 어쩔지 모르겠는데..난 상당히 동감했다.
지금의 나의 모습도, 과거의 모습도 일본사장이 말했던 "한국사람들"의 모습과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에..

횽드른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