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취했나보다. 횽들도 아니고 니들이라고 호칭하는 걸 보니...

나처럼, 아무리 잉여로움을 느끼더라도 예의범절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햏자가 말이지.

책, 나는 거의 1년내내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할 정도로 조낸 책 산다.

최근 4개월 (여기까지가 조회 가능한 최대 범위더라)  동안 구매한 금액만 120만원이다.
1년에 총 구매하는 금액이 대략 500만 정도되는 거 같다.

분야는 다양하다.

문학 > 인문, 산문, 에세이, 소설 등등...
기술 > C, C++, C#, MFC, WIN32, 윈도우즈, 각종 라이브러리, 소켓, 콘솔 프레임웍, DB(거의 MS-SQL), ASP.NET, 플렉스, 실버라이트,  각종 스크립트 및 AJAX, 수학, 물리, 패턴, 임백준의 소설, 다이어그램 등등...
한방 > 차민수의 로티플(성역의 위치인 가장 꼭대기에 자리함), 이윤희 시리즈, 바카라 블랙잭 필승법(ㅅㅂ), 각종 세금 줄이는 방법 등등...
언어 >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음 이건 좀 게으르다.
디지털 > e북 단말기와 컨텐츠 정기적 구입.

조낸 사서 조낸 읽는다. 그리고 조낸 이해한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책의 두께만큼 잉여로움이 해소되지는 않더구나.
1권을 읽으면 2권을 더 갈망하게 되는 게 책이다.

평생공부 이거 명언이다.

니들도 무슨 책이던 좀 사 읽어라.

이 횽은 지금도 몸소 예쓰24에서 마소 2월호 900원에 1주일 구독가 구매해서 제목만 훑어보고 계신다.
19년간 IMF 포함 100% 취업률 BIT콤퓨타 이거 조낸 끌린다. 조낸 공부해서 여기 등록해서 대충 완강하면 취업될까?

ㅅㅂ 앞날을 생각하면 캄캄하다.

나는 조낸 별로라고 읽은 1Q84(아이큐 아니다. 나도 첨엔 아이큐인줄 알았다.)에서 하나 건진 명언이 있다.

\'미래는 미지의 영역\' 그래 내일은 커녕 1초 후의 일을 누가 아냐. 내가 1분 후에 화장실 가고 싶을지 아닐지 어찌 알아.

두 가지 중에 하나다.

다 포기하고 대충 버끼면서 버티다 죽는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은 것 죽을 각오로 덤벼보고 어쨌든 지난 일은 후회조차 하지 않고 잊는다.

아 술펐더니 더 괴로워진다.

디씨같이 전국의 잉여인간과 햏자들이 집합하는 장소를 만들어도 고작 우회상장에 공금횡령으로 구속되니
ㅅㅂ 만만한 롤 모델이 업ㅂ다.

돈이 다가 아니라면 무엇에 가치의 기둥을 세우고 덤벼야하나. 아 조낸 혼란스럽다.


그냥 술이나 퍼마시다가 자야겠다.

무슨 책이던 책 좀 읽어라.
백날 코딩만 해서 연봉 올라가냐? 최소한 기획서 만들지는 못해도 이해는 할 줄 알아야지 않겠냐?
이해 안되면 읽을 줄은 알아야 하지 않냐?

투자, 개척, 모험, 노력, 도박 // 이 중에 하나라도 위험요소는 안기 싫으면서 연봉 5천 받고 싶지?
죽었다가 깨어나봐라 3천 못 넘는다.

거꾸로 생각해봐 네가 경영자라면 너 정도 하는 애들 널렸는데 비트컴퓨터 6개월 코스 나오면 처음에 좀 버벅여서 그렇지
충분히 땜빵되는데 미쳤다고 5천, 1억, 억대 연봉 주겠냐?

여기서 너는 나다. 그러니 모두 노력하자.

아 ㅅㅂ 기분 안 좋아. 술 괜히 마셨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