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원생들과 회사의 원하는 인재상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들의 잘못이 아닌 현업과 거리가 너무 먼 교수, 선생들의 잘못도 크고
마음가짐에 대한 학생의 잘못도 크다.

여기에 기인한 고민으로, 빨리 우리 막내를 막내 탈출시켜줘야 하는데 걱정이 크다.

참고로 우리 팀 막내는 정말 편하다.
대강 생각나는대로 적자면, 하는 일은 이러하다...
학생/학원생은 참고 바란다.

1) 오전 9시에 가장 먼저 출근한다.
   팀원들 PC에 로그온을 하며 스크린 세이버 설정시, 스크린 세이버가 작동 안되게 마우스를 가끔 움직여준다.
2) 오전 10시에 커피를 돌린다. 이때 사수가 함께 가며 또한 랜덤하게 커피는 결정되므로 침 뱉을 각오따윈 하지 않는게 좋다.
3) 오전 11시에 출근 안한 팀원들에게 안부 전화를 건다.
3) 오후 12시에 점심 메뉴를 정한다.
4) 오후 1시에 식사를 마치고 팀원들 밥값을 카드깡한다. 연말정산이 굳는다. 해피하다.
6) 오후 2시에 팀내 비상식량인 식용 달팽이에 먹이로 준다.
7) 오후 3시에 SVN 무결성 체크를 한다. 가장 실력이 급성장하는 시간이라 할수 있다.
8) 오후 4시에 구두 신고 온 팀원들에게 구두 닦겠냐고 묻는다. 물론 직접 닦는게 아니고 회사 앞 구두딱 센터에 전화한다.
   대부분 운동화라 전화걸 일은 거의 없다. 아~ 정말 편하다.
9) 오후 5시에 바빠서 We Rule, God Finger등을 접속 못한 팀원들이 있다면 일제 수거해 아이폰/아이팟으로 렙업을 해준다.
  실력만 좋다면 Client를 직접 제작해 Batch 작업으로 진행도 가능하다.
10) 오후 6시 20분에 야근시 저녁 메뉴를 정한다.
11) 야근 후 맥주 한잔시, 갈 술집과 메뉴를 정한다.
12) 새벽 1시에 노래방, 단란, 성인클럽, 쩜오, 텐프로...등에서 가장 먼저 언냐를 고를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
12) 새벽 2시에 술취한 팀원들을 택시에 태워 목적지를 말하고 혹시나 있을 사고를 대비에 택시 차량번호를 기입한다.

조만간 다른 팀에서 우리 팀으로 팀원이 새로 들어올수가 있는데,
(경력/2) x (나에게 후빨 기간)을 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현재 막내를 막내 탈출 시켜야겠다.

아주 좋은 회사니 알아서 지원하도록 한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