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이제 3주 남아있는 시점에서 잠깐 그동안 했던 일과, 공부했던 것을 정리해볼까 한다.

먼저, 방학초에 준비해두었던, 계획해두었던 교재들은 3권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사히 마쳤다.

자료구조의 경우 중복되었던 책도 있었고, 또 한번 거쳐갔던 책들이었기 때문에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때때로 내용 실습을 하면서 배운 내용을 잊어먹지 않기 위해 애썼다.

뇌자알과 C++ 그리고 임베디드 리눅스는 책을 살펴보긴 했지만 실상 공부를 시작하진 못했다.

현재 AVR 128을 입문 준비하고 있고, 키트로 임베디드 실습을 조금씩 실시하고 있는 상태인데,

아마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부터는 C++교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현재 자바학습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Html 추출기 (프갤 검색하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는 방학초에는 깔짝 깔짝 진행하다가

2주전부터 광적으로 코딩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노하우 부족과, 학습 부족으로 여러가지 점에서 에로사항을 많이 겪었다.

그것을 조금 정리해보자면.



처음 시도 시, 파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끝을 낼 수 있었다.
초반 정규표현식의 사용에 대한 에로사항이 있었는데, 초반에 프로젝트를 들어가기전에 관련 문서를 수집했을 때
정리해놓은 정규표현식 작성법이라는 문서에 php와 java의 regex의 정규표현식이 섞여있었다.
문서가 잘못된 것인지, 내가 잘 이해를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표적으로 ^의 경우 php에서는 최초로 시작되는 문자로 처리를 하는데에 반해, java regex에서는 ^를 제외해야할 문자로 인식하고 있었다.
후에 다시 정규표현식을 정리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TCP/IP 코딩이 주로 유닉스 계열을 중심으로 작성이 되어 있는 덕분에 Windows 상태에서는
코딩하고 테스트하기 다소 까다로웠던 점도 있고, 평소 리눅스를 한번 써보고 싶었었기에 우분투 10.4를 설치하고
거기에 개발환경을 만들어 java 코딩 및 기타 언어 코딩을 즐겨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JAVA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리눅스 환경에서 작성한 코드를 읽어들인 소스들의 한글 주석이 전부
깨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윈도우에서 텍스트 인코딩을 MS-949 방식으로 하고 리눅스의 경우 UTF-8 방식으로 하기 때문인데
자바 프로젝트의 속성창을 확인하면 위의 텍스트 코드를 재 인코딩하는 설정이 마련이 되어 있다.
수정하고 적용을 하면 정상 출력이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나, 나는 중간에 저장을 해버려서 주석을 전부 새로 달아버리게 됐다 ㅜㅜ


C언어에서 while(1)을 통해 항상 루프를 돌게 한뒤, if를 통해 함수를 빠져나오는 데에 return;을 즐겨 사용했는데
어째서인지 위의 간단한 코드에서 자바 컴파일러는 return을 실시할 수 없다고 에러를 뿜었다.
확인해보니, return 뿐만아니라 while 블럭 밖에 위치하는 필드의 인스턴스 변수에도 접근이 불가능했다.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테스트해본 결과, java 컴파일러는 while(i<4)와 같이 조건이 달려있는 반복문에서는
return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 같지만, while(true)와 같은 강제적 루프에서는 break;를 명시하지 않으면
컴파일 자체를 못하게 막는 듯함.


졸라크네;;

이 경우는 내가 벙찐 상태에서 코딩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특정 클래스에서 객체를 생산하고, 그 해당 객체를 어레이 리스트에 삽입해서 생산 순서에 따라 접근하고 데이터를 추출 할 수있도록
작성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의도한 값이 나오지 않았다.
디버그를 한 결과, 아뿔사 레퍼런스 변수만 잔뜩 넣어두고 해당 레퍼런스들은 모두 힙의 한가지 객체만을 가리키도록 해놓음
나의 우둔함을 탓하며 새벽에 담배피러 가다가, 근처 아파트 경비아저씨한테 여기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많이 혼났다.






초반 추출과 파싱을 하는 클래스를 설계시 1)과 같이 설계함.
A클래스의 경우 통상 수집을 하는 클래스, B의 클래스의 경우 DC와 같이 비슷한 기능이나 다소 차이가 있는 특성화 클래스로 설계함.
하지만, 중간에 이런 후잡한 설계가 어딨냐는 자기학대와 함께 공통기능을 뽑고, 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클래스 추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2)와 같은 형태로 교정. 그러나 이것도 나중에 문제가 일어나서 최종적으로는 3)과 같은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해당 객체를 다형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클래스의 기능과 인스턴스변수 분배도 좀 더 고민을 많이 해서 했다.
말은 3)이지만 실제로는 한 21)쯤 되는 것 같음.


결론적으로 >
이번 방학은 과거에 유래없이 다소 알차게 보낸 것 같으나, 자바와 기타 언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역시 많이 모자라고,
또 생각하기 귀찮아 대책없이 코딩하다가 나중에 갈아엎은 소스만 30회를 넘겨가니 점차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
이에 대해서 생각할 점은 다소 코딩을 늦게 시작하더라도, 설계 부분은 이것저것을 잘 따져봐야한 다는 것.
특히 객체지향은 오버라이딩이나 오버로드 같은 이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클래스와 클래스 간의 관계 라는 것.
하지만 과연 삽질은 지식의 샘터라고, 삽질을 하면 할수록 스스로도 뭔가 이것저것 따지는 경우가 늘어나 실력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의 어떡해 일기 끄 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