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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따라 시내버스 여행 후기(上, 下)
자~ 안녕안녕~ 이번 금-토를 끼고 계획했었던 한강 시내버스 여행을 다녀옴!사실 폭우가 워낙 지랄맞아서 취소할까 생각했는데 예보상으로 비가 적게 온다고 해서 그냥 다녀왔음. 서울 360 - G9311이랑 정선 9 - 14 연계가 너무 빡빡해서 실패할수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운이 좋아서 모두 연계 성공함!집이 천안인 관계로 출발지인 파주운정까지 대충 어케 갔냐 적어보자면 초록급행→ M7111로 감. 무궁화 운행 터졌다길래 초록급행 혼잡도 미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유롭게 서울까지 갔음.1. 파주 버스 G7426 새암공원(08:58) ~ 논현역(중)(10:47)긴급상황은 이번이 첫 시승이었는데 왜 욕처먹는지 3분만에 깨달음. ㅅㅂ 이새끼 승차감 카운티랑 비빌듯비와서 그런지 운정 빠져나가기 전부터 겁나게 막힘. 그냥 이산포부터 동작까지 쭉 주차장이었다.. 막힐 것 감안하고 넉넉히 1시간 20분쯤 예상했는데 훨씬 더 처걸림.그나마 동작 지나서는 조금 풀림.. 수위 높아진게 눈에 보일만큼 불어난 한강물탑승 1시간 50여분 만인 10시 47분에 논현역 도착.. 40분만에 잠실 지하환센에 도착해야 하는 상당히 빡센 일정이 되어버림2. 서울 360 논현역(중)(10:49) ~ 잠실역.롯데월드(11:27)다행이 360이 바로 뒷 신호에 걸려있던 덕분에 바로 탑승엔 성공했으나 여전히 시간은 존나게 빡빡한 상황... 일단 테너지 제거 효과 믿고 비벼보긴 했는데 삼성역에 GTX 공사한다고 파놓은 것 때문에 ㅈㄴ 막히는거임ㅅㅂ.일단 11시 27분에 잠실역 내려서 ㅈㄴ게 뛰어보긴 했는데 이미 반포기상태라 그냥 별내선이나 탈 생각으로 승차장에 도착했는데..??? 분명 11시 31분에 도착했는데 승객들은 그대로 줄 서 있고 차가 없는 것임?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11시 35분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3. 양평 G9311 잠실역지하환승센터(11:33) ~ 양평군청.군농협(13:03)왜인지는 모르겠으나 G9311이 3분 늦게 도착해서 울부짖으며 탑승 성공ㅋㅋ 내 예상으론 할머니 두 분이 짐 바리바리 들고 내리시던데 그것 때문에 좀 지연된 것이 아닐까...싱글벙글 버스에 타서 다시 여행 시작서울 빠져나가는 올림픽대로는 한산했음중간에 강동공영에서 가스 충전하고 감. 기사아저씨 말로는 오랜만에 대기 없이 프리패스로 가스 충전했다고 하시는데 덕분에 다음 차와의 연계도 넉넉히 성공^^양수리 경유. 확실히 G9311이 경치가 좋긴 좋더라ㅇㅇ양평읍내 도착. 다음차가 양평군청.군농협 정류장에 거의 90%확률로 13시 08분쯤에 통과하는데 넉넉히 13시 03분에 도착성공함4. 양평 1-32 양평군청.군농협(13:08) ~ 여주경찰서(14:20)여주가는 1-32번 탑승. 곡수 경유 시간대라 강변으로 쭉 못 가는 것은 아쉬웠지만 어차피 한 번 타본 노선이라 수면 때리기로 함.이포보 경유한 숨 자다보니 어느새 여주시내였음. 여주경찰서에 14:20 도착.5. 안성 37 여주경찰서(14:30) ~ 다리앞(15:02)여주경찰서 근처에서 식사거리 찾아보다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바로 장호원으로 진행하기로 함. 마찬가지로 딱히 재미있는 노선은 아니라 폰으로 점심거리 찾다 보니 장호원에 금방 도착함. 일렉으로 F1 찍는거 보고 싶은 갤러들은 이거 꼭 타봐라ㅋㅋ장호원 도착. 근처 맘스터치에서 대충 점심 때움6. 도보 다리앞(15:30) ~ 감곡터미널(15:45)드디어 충청북도로 진입. 감곡장호원역 때문에 싸워서 장호원이랑 감곡 사이 안 좋아졌다고 하던데 뭐 주민들은 별 신경 안 쓰는듯?? 역시 시간이 약인가가로수를 다 귀두컷 시켜놓음ㅋㅋ꺼무랑 디시에서 다 터미널 내부가 아니라 길건너 노루페인트에서 타라고 하길래 열심히 기다림7. 충주 365 감곡터미널(15:50) ~ 자유시장(17:11)구간삥이 난무하는 충주 제천 버스 입갤ㅋㅋ 그래도 예전보단 가격 많이 내린 듯 하더라. 감곡에선 나랑 어떤 아저씨 한 분만이 탑승함.ㅅㅂ 또 잠들음ㅋㅋ 깨어보니 충주 시내 남한강 도착. 멀리 현대엘리베이터? 공장도 보임17시 11분 자유시장 도착. 조랑말 그린시티임에도 운전을 상당히 스무스하게 잘 하셨음.나름 맛집이라카데? 그래서 한 번 가본 자유시장 오뚜기분식7,000원 쫄면인데 맛있긴 맛있더라ㅇㅇ 값도 준수하고. 감사표시로 오뎅국물이랑 단무지로 발우공양 하고 나옴ㅋㅋ8. 충주 223 네오메디크리닉(18:25) ~ 덕산(19:21)마찬가지로 구간삥 심한 223번 탑승. 일렉타운은 저번 양평 6-10 이후로 처음 이용해봤음.충주 ~ 살미 구간에선 4차선 국도에서 살벌하게 밟음. 80리밋에서 거의 속도 줄인걸 보지를 못함ㅋㅋ 단양방면 월악로로 좌회전. 여기부터가 이 노선의 하이라이트지~빗길 + 왕복2차로 + 급커브길 쓰리콤보에도 평균속도 70으로 지르는 삼화 당신은 대체... 경치 자체는 아주 좋았으나 슬슬 해떨어지고 비까지 와서 조금 아쉬웠음.덕산 19시 21분 도착. 기다리고 있는데 송계지선 카운티가 한 대 도착함. 난 차는 여기서 주박시키고 내가 탈 970에 기사님만 실어갈 줄 알았는데 저것도 970으로 운행하더라. 난 공차회송인줄 알고 뒷차 탔는데 물어라도 볼걸 후회함. 어쩐지 사간표에 19:45분차도 있더라...9. 제천 970(+21) 덕산(20:05) ~ 남부신협(21:11)기사님이 왜 앞에차 안 탔냐고 물어보심. 그대로 말하긴 좀 그래서 화장실 가서 놓쳤다고 둘러댐.. 지금 생각하니 그냥 사실대로 말씀드릴걸ㅋㅋ예상대로 제천까지 기사님과 나 1:1 택시로 감ㅋㅋ 객실 불도 다 끄고 사실상 공차회송 하는 차에 얹혀가는 느낌이었음청풍대교 이쁘더라ㅇㅇ이쪽도 만만치 않은 코너링 솜씨로 제천까지 운행했음. 무슨 놀이기구 타는 것 같더라ㅋㅋ제천역에서 21번으로 번호만 바꿔달고 직결운행함. 요금 낼 필요 없음!그리고 도착지인 남부신협에 21시 11분 도착.다음 목적지인 단양까지 매포에서 갈아타는 방식으로도 갈 수 있지만 그냥 제천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음ㅇㅇ(下에서 계속...)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ansit&no=835646&page=1 한강 따라 시내버스 여행 후기(下)(上에서 이어짐)다음날 새벽 6시부터 2일차 일정 시작10. 제천 970 남부신협(06:02) ~ 상진1리(06:42)제천은 의외로 좌석차가 없더라. 이 노선도 구간삥 뜯어가는데 상진리부터 다누리센터까진 다 같은 요금gall.dcinside.com- 한강 따라 시내버스 여행 후기(下)(上에서 이어짐) 한강 따라 시내버스 여행 후기(上)자~ 안녕안녕~ 이번 금-토를 끼고 계획했었던 한강 시내버스 여행을 다녀옴!사실 폭우가 워낙 지랄맞아서 취소할까 생각했는데 예보상으로 비가 적게 온다고 해서 그냥 다녀왔음. 서울 360 - G9311이랑 정선 26-3gall.dcinside.com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ansit&no=835645&page=1다음날 새벽 6시부터 2일차 일정 시작10. 제천 970 남부신협(06:02) ~ 상진1리(06:42)제천은 의외로 좌석차가 없더라. 이 노선도 구간삥 뜯어가는데 상진리부터 다누리센터까진 다 같은 요금으로 통일해놓음.제천역에서부터 버덕석을 차지해버린 어떤 아재 탓에 버덕석 바로 뒤에 타고 이동함.상진1리 도착. 조금만 빨랐으면 06:40분발 구인사행 탈 수 있었을텐데 눈앞에서 놓쳐서 걍 원래 계획대로 7시 차 타기로 함.11. 단양 710 상진1리(07:01) ~ 온달관광지(07:32)저번주에 소백산 등산한다고 죽령에서 만난 기사님이었음! 동네에 젊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알아보시더라ㅋㅋ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영월간다고 하시니 영월버스 시간표랑 어디서 갈아타면 될지 다 알려주심ㅇㅇ물안개로 덮인 산이 인상깊었음.영춘면내. 이 노선은 단양 ~ 구인사 ~ 영춘 ~ 의풍리 노선이기 때문에 영춘 진입 전 구인사부터 들렀다 감. 참고로 의풍리에서 영주 넘어가는 버스랑 시간도 맞더라온달관광지 하차. 사진 찍으라고 잠시 정차했다 출발하심! 1010호 기사님 ㄱㅅㄱㅅ12. 영월 15 온달관광지(07:41) ~ 푸른사랑의원(08:12)07시 35분에 구인사에서 출발한 차량. 구간요금 없는 줄 알고 탔다가 다른 분들이 '영월이요' 말하고 타시길래 추가결제함고씨동굴 입구.콘크리트 다리를 건너가는중.. 높이가 아주 낮아서 그런지 물에 쉽게 잠길 듯 보였고 옆에 신 교량도 건설중이었음.영월읍내 하차. 시간도 남았고 배도 딱히 안 고프고 해서 영월터미널 가서 뻐기기로 함.영월터미널 플랫폼. 얼마 뒤에 경부터미널행 크드 한 대 들어왔는데 거의 만석으로 출발하더라ㄷㄷ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듯13. 영월 20-1 영월터미널(08:59) ~ 신동읍행정복지센터(09:30)여긴 구간요금 단일화 되어서 정선(신동)까지 넘어가도 기본요금만 내면 됨. 잠시 한강과는 떨어져서 달리게 된 노선.영월역. 경부장항호남전라선 싹 다 중지된 와중에도 태백선 무궁화는 멀쩡히 달렸음.신동읍 도착. 여기서도 딱히 할 건 없어서 터미널에서 기다리기로 함.신동터미널. 여기서 대성고속 차 뻗은 걸 발견함ㅋㅋ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ansit&no=83520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8C%80%EC%84%B1%EA%B3%A0%EC%86%8D&page=1 정선 신동에 대성고속 한대 퍼져있네ㅈㄱㄴ신동터미널에서 찍은것gall.dcinside.com14. 정선 26-3 신동공영버스터미널(10:33) ~ 수동쉼터(11:18)여기서부터 토산까지는 요금 전면 0원!(교통카드 태그는 해야됨)10시 30분 출발차가 안와서 조금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10시 25분 영월역 도착하는 무궁화호 승객 받고 출발한다고 조금 늦게 온 것이었음왕복 1차선 터널인 고성터널 통과. 가설포장이라서 ㅈㄴ 흔들리는데다가 습해서 에버랜드 아마존 탄 느낌이었음ㅋㅋ 중간에 덕천리라는 마을을 경유하는데 감자국 닉값이라도 하듯이 사방천지에 감자밭이랑 강냉이밭 밖에 없었음ㅋㅋ15. 정선 9 수동쉼터(11:20) ~ 정선읍행정복지센터(11:59)수동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정선가는 14번으로 갈아탐. 이 노선이 고비라면 고비인게 11시 55분~12시 정각 쯤에 정선읍사무소에 9번이 도착하는데 11시 57분에 출발하는 14번을 잡아야 온전하게 한강을 따라갈 수 있음. 만약 14번을 놓친다면 13시 50분에 있는 34번을 타게되는데 그 노선은 국도로 가기 때문에 재?미가 없음ㅋㅋ (참고로 코스표상 9번과 34번이 같은 차더라) 그래서 11시 55분까지 정선읍사무소에 도착하는게 목표였음.타자마자 무섭게 밟음ㅋㅋ 중앙선도 없는 시멘트길에서 60km/h까지 끌어올리심바로 옆의 물이 한강인데 물 거의 가득 찼더라. 조금만 더 찼으면 차 못 들어올 뻔 했음ㄷㄷ솔치재는 인가와 다르게 터널 신도로로 통과. 하지만 장날도 아닌데 버스에 사람이 많이 탄데다가 기사님이 중간에 길까지 잘못 들어서 결국 목표했던 11시 55분 정선읍사무소 도착은 실패..오잉? 근데 당연히 먼저 지나갔을 줄 알았던 14번이 잠시 후 도착이라고 정보기에 뜨는 것임??16. 정선 14 정선읍행정복지센터(12:01) ~ 봉정.웃말(12:57)그리고 그대로 14번 탑승 성공ㅋㅋ 이게 ㄹㅇ 기적인게 지금까지 10주를 추적해 봤지만 14번이 12시 넘어서 도착한 건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속으로 함성을 지르면서 버스에 올랐음!!정선선 상태가 말이 아니더라. 확실히 열차 끊기고 나서 선로 풀에 잠식당하는건 순식간인 것 같았음.여량을 지나면서 본인을 제외한 모두가 내림. 기사아재가 먼저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임계간다고 헸더니 시내버스 여행중이냐고 물어보심ㅋㅋ그러면서 강원여객시절 정선버스, 본인이 운전하면서 시내버스 여행객 (나 포함) 3명 봤었다 등등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심! 강원도 사투리는 별로 들을 일이 없었는데 정겹더라.그리고 여기서 내가 왜 14번을 잡을 수 있었나 내막이 밝혀졌는데.. 알고보니 오늘 온 에어로타운이 예비차였다 하더라고. 근데 (기사님 표현으로) 이 차가 똥차라 타이어 에어가 다 빠져버려서 그거 충전하고 온다고 평소보다 5분 지연된것이었음!! 와 지금 생각해도 운 ㄹㅇ 좋았던 것 같다...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종점인 봉정에 도착. 기사아저씨가 태백까지 가는 방법도 다 알려주시고 너무 친절했음그렇게 봉정.웃말에 12시 57분 하차.17. 정선 34-6 봉정.웃말(13:00) ~ 임계공영버스터미널(13:51)곧 임계가는 카운티가 들어옴. 14번 기사님께 인사드리고 버스에 오름!고양리 들어가는 길인데 진짜 강원도는 산 뿐이라는 것이 느껴짐..그렇게 한강을 쭉 끼고 달리다 35번 국도에 합류임계터미널에 13시 57분 도착함. 시골 면 치고는 꽤 규모가 크더라.인근 중식당에서 차돌짬뽕 먹음. 11,000원인데 다 못먹을 정도로 양이 엄청 푸짐했음아까 타고 온 34-6번을 다시 찍어봄. 이 노선은 다시 15시 00분 여량행 34-5번으로 나감.터미널 안에서 주민분들 얘기하는 것 들어보니까 동해가는 동해시내버스 사라진 이후로 강릉까지 비싼 돈 주고 시외버스 타야 한다고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18. 정선 34-3 임계공영버스터미널(15:10) ~ 토산삼거리(15:30)마지막 와와버스이자 0원 버스. 이 버스 출발 전 15시 15분 강릉행 강원여객이 한 대 들어왔는데 사람 꽤 타더라. 거의 7~8명?아까 14번 놓쳤으면 타고 왔을 34번도 우리랑 똑같이 15:10분 출발인데 기사님 자고 계셔서 출발 못할뻔 한거 우리 버스 기사님이 경적으로 깨워주심ㅋㅋ이제 한강은 작은 개울물 수준까지 좁아짐. 그래도 한강 클라스는 어디 안 가는지 수원지까지 50km도 남지 않았음에도 유량이 꽤 많았음.토산삼거리 15:30 도착. 이 기사님도 어디까지 가시는지 물어보고 태백가는 차 타는 방법 알려주심. 따로 정류장이 없어서 그냥 반대로 건너가서 기다리면 된다고 함!19. 태백 13 토산삼거리(15:40) ~ 태백버스터미널(16:54)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노선인 태백 13번 탑승! 마침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까지 들어가는 시간대라 한 번 들려볼까도 고민했지만 나올 때 택시비가 3~4만원 깨질 것이 확실해 보여서 그냥 입구까지만 가는 것으로 만족함.얼마전까진 8,000원에 육박하는 개창렬 노선이었으나 다행이 운임요금 개편으로 기본요금 2배에 태백까지 갈 수 있게 됨.검룡소 입구. 바로 옆의 개울이 한강임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한강! 운정부터 참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뭉클해짐...ㅎ저 물들은 내가 온 길을 그대로 거슬러 서해로 흘러가겠지이번 여행의 최종 도착지인 검룡소에 16시 30분 경유. 실제 발원지까지 못 가봐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그대로 태백으로 향함. 태백터미널에 16시 54분 도착. 이틀에 걸친 대장정 마무리.토산부터 태백까지 1시간 15분가량을 나 혼자 왔는데 아무리 주말 낮이라고 해도 좀 심하긴 하더라..태백버스 정류장이후 수원가는 영암고속을 타고 천안집으로 복귀함!!(오류有 34-4번이 아닌 34-6번)긴 글 읽어주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ㅇㅇ단지 목적지만을 위해 가는 여행만 해오다가 이런 느긋한 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많은 않은 것 같았고 갤러들도 한 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듯한 여행이었음!
작성자 : 차령터널고정닉
카이진 신사(사세보) 방문기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9Q5FxfS-G9BuISggoe2tstCptRM7r6M&usp=sharing 힙스팟 찾는 여행기 모음 - Google 내 지도규슈의 힙하고 재밌는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기입니다. 유명한 곳이라도 힙하기만 하면 만사 OK.www.google.comhttps://gall.dcinside.com/m/nokanto/559994 가라쓰군치(가라쓰) 방문기②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 재밌게 마츠리 첫날을 보낸 뒤, 후쿠요시의 숙소에서 일어났다. 생각있으면 아래 글 읽고 이 숙소 가보삼. 저한테는 정말 좋은 추억밖에 없는 곳임. 나갈 때도 마츠리 구경 잘하라는 주인장의 격려를 받으며 나가니깐 ㄹㅇgall.dcinside.com가라쓰군치를 즐긴 다음날... 숙소 때문에 무려 일주일 동안 3번이나 이마리를 재방문하게 됐다. 원래는 사세보까지 내려가서 숙박을 해볼 생각이었는데, 축제가 끝나고 막바지 기차를 타고 거기까지 가기엔 마츠우라 반도의 교통망은 너무 복잡하게 엉켜 있어서 환승만 하다가 중간에 막차가 끊길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냥 익숙한 중간 지점에서 밤을 보내고 첫차를 타고 내려가기로 한 것. (이마리에는 사세보까지 내려가는 시내버스가 있다) 터널 시장. 나도 처음엔 왜 터널(방공호) 시장인지를 몰랐어서 그 느낌이 잘 드러나는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시장 한칸 한칸이 전부 방공호였다고 한다. 직접 가보면 시장 블럭이 언덕 비탈로부터 돌출되어 있는 것도 보여서 이해하기 쉬울 것... 시장이 열려서 내부가 보일 때 이런 면을 관찰하기 좀 더 쉬운데, 내부가 동굴 같이 비좁고, 터널 같이 동그랗다. 소박한 느낌은 좋은데 호불호는 갈릴만한 느낌이다. 히라도의 도주가 에도로 올라갈 때 지났다던 '히라도자카'. 사세보가 중간에 배경으로 나온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습격!! 외계인 덩덩이>의 성지순례로 나름 유명한 듯? 사세보는 여러모로 나가사키랑 비슷한 면이 많은데, 경치도 비슷하다. 언덕에 빼곡히 박힌 건물들... 가끔씩 보이는 천주교 교회들,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항구, 바쁘게 지나다니는 군함들... 두 도시 간의 주요한 차이는; 주일미군의 주둔 vs 원폭의 피폭 여부인데, 이것 때문에 도시의 성향이 살짝 다르다는 것도 재밌는 점. 찰나의 사세보 관광도 끝났겠다 목적지로 이동해보자. 하우스텐보스가 강 건너에서 보이는 하에노사키역. 여기서 (포장해둔 사세보 버거를 점심으로 먹고) 30분 정도 걸어가면... 무큐도(무궁동)가 있다. 이 여행 동안 틈틈히 규슈 전역의 동굴들을 들리게 됐는데? 이곳도 그 중 하나. 이곳의 정체는 방공호다. 인근 미야 소학교에서 지은 건데, 1943년부터 전황이 악화되면서 교장의 독단으로 교직원들과 학생(동향의 중고등생들도 일부 참여)들을 동원해 파낸 방공호다. 일제 주요 군항인 사세보에 대한 공습이 시작되면서 실제로 병원/피난처로도 사용됐다고. 방공호에는 지하수, 환기구, 부엌, 강당, 어진영의 자리 등등 당시 학교로서 필요한 기능이 모두 갖추어져 있음. 학교 건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유사시에도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교장의 의지와 학생들의 노력이 빛난다...고 설명은 하지만... 어떤 한편으로는 그 시대 파시즘의 일면을 무시할 수가 없던 곳임. 막상 얘기를 들어보면 교장이 순수히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 느낌도 아니고, 아이들도 (전쟁에 대한 공포도 있겠지만) '의무적으로' 방공호를 파냈다는 점이, 그 시대만의 모순이 설명 속에 침전되어 있는 게 느껴졌다. 지금은 '전쟁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이런 시설을 만들어야 했다니!'나 '민간에서 만들었음에도 생존을 위한 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방공호! 대단하다!' 같은 느낌에 초점이 잡혀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뭔가 중요한 걸 빼먹은게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 종전까지도 방공호의 확장은 계속 됐다. 사진은 2층을 파내던 흔적. 방공호는 곡괭이와 수레만으로 파냈기 때문에 곳곳에는 '찍혀있는' 자국이 눈에 띄기도 한다.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초등학생분들은 이제 졸수가 됐다. 일부는 무큐도에 상주하며 무료 가이드도 하고 계시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자. 길 건너 보이는 미야 소학교. 버스를 타고 오늘의 진짜 목적지로 가보자. https://m.dcinside.com/board/nokanto/435945 나가사키 반수중신사 방문기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https://m.dcinside.com/board/nokanto/421997 하우스텐보스 근?처 힙한 장소 모음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https://maps.app.goo.gl/rp1dkQzyqE7zm.dcinside.com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이 여행기에서 소개된 가와타나조 미쓰고의 '카타지마 어뢰 발사시험장 터'와 '카이진 신사'를 가보는 것. 이번 탐험의 주요 관건은 카이진 신사로 들어갈 수 있는 '간조'에 맞추는 것. 16시가 간조였기 때문에 오후까지 시간을 떼워온 것이다. 이런 길가의 조그마한 신사들이 제일 좋음 ㄹㅇ루다가... 오무라만 특유의 어수선함에 취한다... 20분 정도 걸어가니 보이기 시작한 목적지. 저곳이 '어뢰 발사시험장 터'다. 이 날은 문화의 날(11월 4일)이었기 때문에 방문객이 좀 있었다. 본관. 내부에는 나무 한 그루가 건물을 꽉 채우며 자라고 있어서 폐허 덕후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시설 근처에서 눈에 띄던 해파리들. 곧 바다에 들어가야 하는데 해파리가 보이니 조금 불안했었음... 콘크리트칠도 벗겨져 가는 헐벗은 건물이 자연과의 묘한 불일치를 보이는 덕에 멋진 사진이 나오는 곳이다. 사실 좀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관광하러 온 부자가 첨탑에 완전히 눌러앉은 데다가 간조까지 시간도 얼마 없었기 때문에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물이 아무리 얕아도 1km 정도를 수중보행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간조 전후로 1시간 정도는 여유를 잡아놓는게 맞기 때문. (이때는 조금이라서 대부분의 구간의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지만, 사리에 가면 수위가 발목까지 젖는 정도로 내려간다. 맞춰서 가는 걸 추천) 다시 마을 입구로 와서 마지막 목적지인 카이진 신사로 향하기 시작했다. 진입부터 쉽지 않음... 이렇게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뭍도 있지만, 무너져내린 길도 있어서 하반신이 젖는 건 불가피했음. 은근 힘들었다. 저기 좌측 수평선에 작은 구조물이 보이는가? 여기가 중간 지점 쯤이고, 저기까지 더 걸어가야 한다. 마지막 고개. 계획을 짤 때는 이 방파제 위에 있는 오사키 반도의 캠핑장이나 공원 등이 있어서 길을 억지로 이어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틀린 생각이었음. 아래에서는 가파른 절벽에 숲만 무성했고 아무 것도 안 보였다. 어느덧 어뢰 발사시험장이 정면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만(湾)을 아치 모양으로 둘러서 기어코 반대편에 온 것. 이때 ㄹㅇ힘들었음ㅠㅠ... 어뢰 발사시험장에 있던 사람들한테는 내가 보였을까? 지나가던 낚시배는 나를 보았을까? 내가 보였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드디어 도착한 카이진 신사... 상상한 그대로의 모습이라서 너무 좋았음. 보통은 만조에 이런 구도로 배를 타고 들어오는 신사다. 이런 유형의 신사는 해안이 굴곡진 곳의 어촌이라면 생각보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간조 때 절묘하게 얕아져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것. 신사라기 보다는 암굴에 가까운 형태. 신체나 신상이 별도의 사당도 없이 모셔진 형태는 일단 현재까지 규슈에서는 본 적이 없음. '신사'에는 신상이 모셔져 있다. 자세한 연원은 알려진 바 없지만, 오무라 만에서 하리오세토 해협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선박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신사라고 함. 오묘한 접근 방법, 독특한 형태 때문에 기억에 깊히 남은 신사다. 추억은 고생스러울수록 잘 남는다 했던가? 공교롭게도 이 신사 너머로는 수심이 급격히 깊어져서 해안선을 더 따라가볼 수는 없다. 돌아가는 길. 이제 막 간조 최저치를 찍었기 때문에 아직 물이 차려면 멀었기 때문에 돌아가는 길은 여유로웠다. 미끄러운 바위가 많아서 넘어질 뻔한 적이 많았으니 조심할 것. 그렇게 오구시고역까지 무사히 도달! 이 다음 날은 배를 3번이나 타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숙소에 일찍 들었다.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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