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천재해커가 하나님을 믿는거나 미갤러들이 저런거 믿는거나 같지않음?
A.
얼핏 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내가 어떠한 사건이나 행동에 대해서
동기나 의도, 미래 발전성, 사회 영향력 등을 염두하기 때문이지.
차이점은 밑에서 계속...
Q.
미갤러들도 여러 자료들 탐구하고 의문하고 철학하더만
A.
전혀 달라.
나의 신앙의 경우는 내가 탐구하고 의문하고 철학하는 대상인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신하지 않아.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망에 부합하는 절대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내 자신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는 에너지를 얻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절대자를 알아가는거야.
불확실하고 불명확하지만, 절대자를 신뢰하고, 그의 가치에 동의하면서 탐구하고, 의문하고, 철학하는 것이지.
반면에 미갤러들은 자신들이 확신하는 것에 대해서 탐구하고 의문하고 철학을 하지.
어떠한 가치관이나 소망에 대한 동의가 아니라 그들은 다른 경험자, 혹은 신봉자들의 fact에 대한 증언과 소문들에 동의하지.
즉, 그들에게는 이것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포커스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확신하는 것들에
유리하거나 그럴듯하게 논리적으로 짜여진 정보들에 대해 탐구하고, 의문하고, 철학하는 거야.
쉽게 말해 그들에겐 회의론이 존재하지 않아. 불리하거나 반박하는 정보들은 무시하거나 회피하는거야. 변화나 수정은 힘들어.
맹신 종교자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는 유사점이지.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간단히 이것 하나야. "내가 믿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그러니 너도 어서 이 사실에 동의해. 이 바보야."
그들이 확신하는 것에 대해서, 서로 똑같이 눈이 먼(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구성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설득하는거지.
Q.
나도 아는분중에 목사님 있거든 교회교리들 궁금해서 대화해 보니까 근저에는 \'믿음\' 이 바탕이 되더만.
미갤러들도 \'믿음\' 을 기반으로 탐구하는거고 외계인이나 ufo에 대한 일종의 사랑을 담고있다고도 볼 수 있지
A.
나의 신앙의 경우는 내 가치관이나 소망을 기꺼이 걸만 하다는 \'믿음\' 을 바탕으로,
다른 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사색, 선한 행동, 용기, 희망)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고, 나누는 것을 추구하지.
반면에 미갤러들은 확신을 다르게 포장한 말인 \'믿음\' 을 바탕으로,
그들의 확신이 다른 사람에게,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공식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인정되기를 추구하지.
여기서 이분법적인 특징도 드러나.
즉, \'나는 이것을 확신해. 이러이러한 증거들이 얼마든지 내겐 있어. 우리 구성원들은 모두 사실로 확신하고 있어.
그런데 너희집단은 인정하지 않지. 여러 사람들에게 이 증거들을 보이면서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의 세력을 더 늘리겠어."
외계인이나 ufo 에 대한 일종의 사랑(?)
사랑이란 단어를 너무 아무대나 갖다 붙이는 건 아닌지. ㅋㅋㅋ
Q.
나쁘다거나 구라라거나 하는게 아니라 \'믿음을 바탕으로 한 탐구, 사색\' 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비슷하다는거.
따라서 천재해커가 미갤러들을 부정하는건 약간 아이러니라고 생각함
A.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사회적인 발전을 위해서, 인류적인 발전을 위해서
내 가치관이나 소망, 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을 기꺼이 걸만한 \'믿음\' 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것을 이해하고, 반성하며, 알아가기 위해 탐구, 사색하는 것과
자신이,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같은 집단이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에 대한 \'믿음\' 을 바탕으로
그 믿음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인류적으로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지게 하기 위해서
회의적인 방법없이 유리하고 그럴듯한 증거들만 취사 선택하여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위해 탐구, 사색하는 것.
천재해커가 미갤러들을 부정하는 것이 아이러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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