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까놓고 얘기해보자.

폰 하나 고장났다고 오면 한건당 최소한 3시간은 기사 한명이 매달려야 하지.
수리기사 한명 월급이 200이라고 치고,
대기업이니 주 5일, 월 20시간 근무 시킨다 하면 하루 일하는데 10만원씩 급여를 줘야한다.

하루 8시간 근무에 많이 처리해봐야 3~4건인데
그럼 부품비용 빼도 A/S처리비용이 인건비만 건당 3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물론 여기다가 부품비용도 들어가고

문제는 기기가 아무리 비싸봐야 100만원 안쪽에서 해결되고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쌔삥일때 이후로는 판매가가 30~40만원선대로 훅 떨어진 상태인데
공짜A/S 한번 처리할때마다 5만원씩 서비스비용 지출이 나오는데다 보증기간 안이라 공짜로 해줘야 하면 회사 입장에선 남는게 없다.

아이폰처럼 OS업댓을 인터넷만 연결하면 알아서 다운받아서 설치하게 만든다던가
펌웨어 업댓을 집에서 사용자가 알아서 하게 만들어두면, 그거 하러 서비스센터 찾아오는거 접수 받아주고 일일이 처리해주고, 완결여부 확인해주는데 들어가는 인건비보다 자동화 시스템 개발비용이 훨씬 싸게먹힌다는거지.


아이폰은 리퍼해준다는게 \'새거\' 아니면 \'새거같이 수리된거\'로 바꿔주는건 알지?
고장난거 들고올때마다 접수받고 이상상황 체크하고 고장원인 확인하고 기존정보 백업하고 고장부위 수리/교체하고 다시 조립해서 데이터 복구하고 찾아갈때까지 물건 분실 안되게 관리하는 비용보다
그냥 리퍼폰으로 바꿔주고
고장난 폰들은 모아다가 생산라인 돌리듯이 수리공정을 돌려버리는거다.
그래서 저렴한 비용에 수리가 완료된 리퍼용 폰들을 다시 돌리는거지.

당장 코앞에 날아오는 계산서가 조금 높게 책정되는건 그래도 예상 가능한 지출이고, 예상 가능한 지출은 최적화나 위험관리가 되지.

인건비는 항상 예측 불가능이고 인건비 지출 비용이 생산성하고 비례곡선 그리는것도 아니고
문제상황 발생하면 처리비용이 얼마나 나올지도 모르는 데다가 대부분 원인에 비하면 피해가 크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프로그래머가 데이터 복구하겠다고 한나절 매달리면
그새1끼 하루 일당은 뻘짓에 쓰는거고, 한놈 일 못하니 팀 분위기 떨어져서 생산성 떨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니 일정이 늘어지고 일정이 늘어지니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월 200받는애가 저래도 하루 10만원어치가 날아가는거야.
월 천만원씩 받는 애가 저러면 인건비손해만 하루에 50만원이상 추가지출이 깨지는거지.

작업내용을 자동으로 중복백업 해주는 버전관리서버에다 넣어주고, 서버 관리비용 별도로 사용하고
고장난 컴터는 AS로 바로 보내버리고, AS비용 지불하는게 제일 싸게 먹히는거다.


미국 개발사들이 대형 프로젝트 할때 PM하고 아키텍쳐 좆비싼 연봉으로 일시켜서
걔네들이 낮동안 깔끔하게 디자인한 설계와 클래스들을 걔네 퇴근할때 인도회사로 전송하면
인도회사는 밤새(미국이 밤일때 인도는 낮이니) 코딩해서 미국 본사로 전송해주고
좆비싼 연봉받는 애는 자고일어나니 처리된 일거리 조정해서 퇴근할때 보내고 하는게

인건비 절약하기 위해서 그런거다.



한줄요약 : 인건비가 제일 비싼거임.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