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언어가 막 태동한 초창기에 쓰여진 언어들인데......

지금은 C와 그 후예들인 알골 계열과 스크립트,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언어에 밀려서

비주얼베이직 빼고는 죄다 사장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질기게도 살아남은 언어들이 있다. 완죤 바퀴벌레다.

객체지향과 스크립트, 가비지컬렉션, 가상머신, 병렬 프로그래밍 등등 별의별 신개념들이 계속 등장했는데도

아직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았으니 바퀴벌레가 아니고 뭔가.....

파스칼은 오브젝트 파스칼로 마개조되었고,

베이직도 현재 비주얼베이직 닷넷은 객체지향과 웹 프로그래밍 등등 별 짓거리를 다 하고 있고,

코볼도 SQL 등장 이후 사라질 거라 예상했는데 죽지 않고 살아남은 극악무도한 바퀴벌레고....

리스프는 하도 마개조를 해서 이게 함수형 언어인지 객체지향 언어인지 스크립트 언어인지 정체성이 의심이 감.

오늘날 마개조한 바퀴벌레 파스칼, 코볼, 리스프가 할 수 있는 일은?

1. 셋 다 마개조해서 객체지향 언어로 둔갑했다. ㅎㄷㄷ
.(코볼, 리스프의 리즈시절에는 객체지향은 커녕 절차지향 개념도 없던 시절이었음)

2. 웬만한 GUI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ㅎㄷㄷ

3. 전용 IDE가 있다. ㅎㄷㄷ

4. 오라클, MySQL과 연동하여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할 수 있다. ㅎㄷㄷㄷㄷ

5. 톰켓 등과 연동하여 웹 애플리케이션도 만들 수 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

6. 이론상으론 아레아한글이나 MS 오피스 같은 완전한 오피스 제품군을 만들 수 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
(성능은 장담 못 함)

7. 최근에는 3D 게임과 스마트폰에도 찝적대고 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C++이 스마트폰에 찝쩍대니까 이 바퀴벌레들도 찝쩍댄다.)

이 바퀴벌레 언어들은 대체 왜 죽지 않고 자바,  C#, 오브젝트C, PHP, 자바스크립트 등등 각종 알골계열과 스크립트 언어들이 하는 일에 찝쩍대는 걸까?

니들이 할 일은 이제 없어! 죄다 알골 계열 언어에게 맡기고 포트란처럼 조용히 은퇴할 준비나 해야 하지 않나?

왜 아직까지 바퀴벌레처럼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개발자들을 괴롭히는 거야?

요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고로.......

더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 마개조는 필요 없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 언어도 늙으면 빨리 죽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