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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흙수저라고 깨닫게 되었을 때..

ㅇㅇ(119.192) 2015.11.02 23:10:38
조회 212 추천 1 댓글 5


 난 원래 부산 해운대 출신인데... 어릴때는 다 고만고만하게 가난한 애들이랑 살다보니까 내가 거지인 걸 몰랐음...


 근데 내가 서울에 있는 대학교 오게 돼서


 서울 금수저 애들이랑 사귀게 되고 나서는


 와 시발 내가 진짜 존나 개 그지 흙수저였구나... 그걸 깨닫게 되었다...


 나는 진짜 용돈 250만원 받아서 100만원은 월세 내고


 150가지고 존나 빠듯하게 살면서 차는 꿈도 못꾸는데...


 그 애들은 월 삼사백 쓰는걸 별거 아니게 생각하니까...


 특히 그걸 느낀게.. 방학때 다 같이 유럽여행 갔을때...


 나는 진짜 큰맘먹고 1500만원 부모님 한테 받아서 출국 했는데


 걔네들은 유럽 도착 일주일만에 1500 만원을 쓰더라 ㅋㅋㅋ


 진짜 얼마나 비참하던지...


 그렇다고 나는 부모님 원망은 안함.. 진짜 열심히 사신 분들이니까...


 그래도 한번씩 나는 왜 흙수저로 태어난걸까.. 하는 생각하면서 울때도 있다..


 근데 힘 내려고! 내가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분명히 내 자식, 손자 한테는 금수저는 아니라도 은수저는 물려줄 수 있다고 믿는다!


 너희들도 힘내서 다 같이 열심히 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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