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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할때

흙갤러(99.242) 2024.03.24 01:41:51
조회 74 추천 0 댓글 0

- 내나이 29 부모님 두분다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 사립나오고 대학은 SKY


초딩때 우리집은 서울에서 그달 잘 살지는 못하는 동네에서 제일 좋은 집에서 살았음

무슨말이냐면 지금 생각해보면 내친구들중 몇집 빼고 경제적으로 다 평균 이하였을꺼임 

엄빠 건물주인거 알게된거는 24살 그전까지는 레알 집만 좋고 돈은 못버는 줄 알았음

한번도 얼마버는지 나한테 말 안해줌 맨날 돈 없다고 함, 반에서 항상 내가 유행을 못따라갔으니깐 내친구들 다 있는데 나만 없으니깐


이따금 씩 친구들이 나에 대한 태도가 단번에 바뀌는 걸 경험을 하는데 그건 바로 내가 친구들을 내집에 초대했을 때

내집을 갔다오고 나면 신기함 + 미묘한 질투 이상하게 까내리는 말들을 나한테 하는걸 경험함 이걸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터 느낌

어린나이에 나는 이게 너무 싫었음 분명히 집에 초대했을때 그렇게 잘해줬는데 왜 이런반응일까 생각함


가끔식 어쩌다가 대화를 하다가 '너희집은 잘살잖아', '너는 여유가 있어서...' 이런 개뜬금포 멘트를 던짐;;

그럴때마다 나는 항상 뭔소리야 뭘 잘살아 아니야 이러고 넘김

학창시절 단 한번도 우리집이 부자라고 생각한적 없고 부모님이 얼마번다 이거 샀다 자랑한적 결코 없음


이게 대학교 친구들 까지 이어짐 우연히도 대학교때도 나랑 친한 친구들은 우리집 경제력에 맞는 친구는 한명도 없었음

그러다가 내가 취업을 했는데 여기서 보니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경제력이 우리집이랑 비슷하거나 더 좋은경우 인거야

전에 친구들 하고 대화할때랑 다르게 그냥 너무 너무 너무 편함;; 꼬아서 듣는 사람이 없으니깐 내가 조심하지 않아도 되니까 

해외여행 간것도 내가 좋은 컴퓨터를 산것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해도 곧이 곧대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자기 얘기로 받아쳐주니깐

내 삶의 질까지 올라가는 기분이 들어


어느순간부터 전에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이사람들이랑 빠르게 편해지고 더 어울리고 싶게 되더라고

그래서 나는 이제는 흙수저 친구들을 떠나 보낼려고 함 진심으로 슬픔 

하지만 나는 항상 경제력 얘기 나올때마다 아닥하고 실수할까봐 조심하고 이랫는데

그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자기들보다 잘산다는 이유만으로 꼽을 주었던것이 내가 새로운 여유있는 친구들 그룹을 만나면서 알게됨


돈이 다리미라더니 그 말이 맞는말이기도 싶고.... 혹시라도 금수저 친구가 있다면 제발 꼬아서 말하거나 자격지심으로 이상한 말들 쉽게 던지지 말아줘

걔네들도 상처 받아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어쩔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나에 대한 질투심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멀어지게 되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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