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그래도 보검득실군 많이 신경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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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그래도 보검득실군 많이 신경 썼음앱에서 작성

ㅇㅇ(59.2) 2022.12.07 16:06:52

조회 1325 추천 19 댓글 4

좀 늦는 바람에 터덜터덜 걸어와서 보검군과 박경우 발견했는데 보검군이 할 말 다 할때까지 기다려줬다가 다 끝나니까 말 걸었음 (의성군이었어봐

보검군은 택현 전에 이미 우리가같은형제인줄아냐 천한 신분 소리 들으면서 진짜 죽을 뻔했고 그러니 같은 뿌리에 나왔어도 우린 형제가 아니다 생각하는데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성남은 만월도에서 계속 보검군과 자신을 "같은" "형제" 라는 테두리에 넣어 "함께" 를 유독 유도함. 이건 보검군도 느꼈을 것임.

나뭇가지 있는 거 알았든 아니든 절벽에 매달린 게 보검군을 믿고 있고 (적어도 날 떨어뜨리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는 것) 형제로 생각한다는 증거고 실제로 보검군이 놀라서 봤다가 매달려 있는 것 보고 잠시 안도했는데 정작 안도만 하고 안 도와주니까 찐으로 당황함

의성군이었어봐, 아예 절벽으로 못 뛰어내릴걸...

그래서 안 구해줄 줄은 몰랐다고 서운함도 드러냈고

사실 경쟁이니 알아낸 정보를 숨기는 게 맞음. 그 정보들을 박경우에게 유리하게 써야 하니까. 하지만 초반부터 성남은 의문이 들 때마다 보검군에게 죄다 말했음. 경쟁 이전에 박경우에겐 뭔가 있다고 느꼈으니까 같이 해결하고 싶은 거.

첫째 밤에 성남이 문 여니까 보검군이 춥다고 한 것 같은데

둘째밤에 성남이 문쪽에서 자더라 (추위 안타서 그렇겠지만

쫓겨난 와중에도 보검군에게 자기가 찾은 거 전부 보여줌

그리고 또 함께할 거면 너도 꺼내보라고 함

의성군이었어봐 함께 하자는 소린 안함

돌아와서는 별로 붙어있지 않았지만 화령성남이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듯한데 비방서랑 외부약재가 태소용이 한 짓인 걸 알았어도 딱히 태도는 안 달라졌을 것 같고

그리고 우리 보검득실군도 나름 신경 써준듯.

성남이 짐 챙겨서 던져주고, 청하 일 비밀 잘 지키고, 시강원에선 성남 의견에 힘 실어주고 그리고 성남만 형님으로 불렀었나 의성군은 불렀었던가 득실이 너무 적게 나왔네ㅠ 아쉽

무안이랑은 형제보단 친구 느낌이었음

(그냥 똑똑한 쟤 시켜요! / 걸어서다녀라으휴

그냥 아무리 생각해도 성남은 초반부터 보검군을 좀 좋아한 느낌이야. 내 형제기도 하고 내 동생들이랑 잘 지내는 것 같아서 그래서 절벽에서 성남 기준으론 의성군이나 할 것 같은 짓을 하니까 그 해시전 말다툼은 진짜 서운했던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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