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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구로다의 인생
2012년 6월, 뉴욕타임즈의 데이비드 월스테인 기자 구로다에게 묻는다. "고등학교 시절은 어땠나요?"월스테인이 기대한 대답은 아마 야구만화와 같은 천재의 성장기나 고시엔의 낭만 스토리였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핀스트라이프를 입었음에도 구로다는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할 정도의 재능이니... 이런 선수의 고등학교 생활은 얼마나 화려했겠는가. 지레 짐작함이 이상하지 않았다. 구로다의 대답은 전혀 예상 밖이었지만 말이다. "그런 시대였습니다. 코치가 땡볕에서 훈련을 시키며 물도 못 마시게 하던 시대요. " 구로다는 씁쓸하게 웃었다. 모든 일본의 고교선수는 고시엔을 꿈꾼다. 구로다에게 그 시절은 꿈조차 허락받지 못했다. 우선 살아남아야 했다. 1. 이 물... 마셔도 죽진 않겠지?야구선수인 아버지와 투포환선수인 어머니를 둔 아이가 투수를 꿈꾸며 자라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소위 말하는 운동 금수저. 재능을 타고났다고 다들 믿었을 것이다. 구로다 자신조차 그렇지 않았을까. 하지만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오면서도 구로다의 재능은 그를 외면했다. 메이저리그를 두드린 일본의 천재들은 고교시절부터 슈퍼스타인 경우가 많지만 구로다는 고시엔 출전기록조차 없다. 구로다의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모교인 우에노미야 고교에 찾아간 PD가 당시 야구부 담당 선생에게 물었다. "구로다는 어떤 학생이었나요?""솔직히 구로다가 대학에서 140을 던진다고 할 때 그 구로다? 구로다가 맞아? 라고 되물었습니다. 전혀 인상이 없어요."<고교시절 몰래 마셨던 하천을 보는 구로다>다만 구로다는, 그 시절의 우선순위가 야구보다 생존이었다고 회고한다. 일본의 여름은 살인적이다. 특히 구로다의 고향인 오사카는 더더욱. 그 폭염 속에 야구부 선수들은 수없이 뛰고 얼차려를 받았고 코치들은 아이들에게 물 한 모금 허락하지 않았다. 수많은 학생들이 실신했다. '근성'이니 '정신력'이니 하는 포장으로 야만이 자행하던 시대였다. "공 주으러 가는척하면서 몰래 하천 물 마시면서 버텼어요. 깨끗한지는 모르겠고.. 깨끗하다고 믿으면서 살았어요. 경기를 뛰려면 살아야하니까요"훈련이란 이름으로 자행된 학대 속에 구로다의 재능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등판 기록조차 몇 없는 패전처리조. 월스테인과의 인터뷰 말미에서 구로다는 그 시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200구를 던지라고 해도 던질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어쩌면 고교시절이 저를 있게 해줬을지도 모르겠어요.""하지만 그런 일을 겪지 않았었다면 야구를 즐길 수 있었을겁니다." 2. 히로시마 도요카프. 역지명하겠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거지'가 별명인 팀들은 꼭 있다. '약팀', '기피팀', 'ㅄ팀' '비인기팀' 등의 수식어와 함께 말이다. 당연히 유망주들의 기피대상. 원하는 팀에 지명되지 못하면 재수하는 문화까지 있던 그 시절 NPB에서 일본의 '거지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게 좋은 유망주란 하늘의 별과 같았다. 그런데 그곳에 스스로 걸어들어간 멍청이가 있었다. 구로다 히로키. 흙탕물을 마시던 그 고등학생이 대학을 거쳐 어느덧 드래프트 대어 중 한 명으로 성장해있었다. 지옥같던 고교시절을 보낸 구로다. 야구를 포기할까 고민하던 그의 마음을 다잡은건 아버지였다. 고향인 관서를 떠나 도쿄에서 뛰어보자는 아버지의 말에 구로다는 도쿄 센슈대학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나간다. 그리고 결과는 대박. 140도 넘기지 못하던 구속이 150KM를 찍고 졸업했다. 대학야구 150은 스피드건이 도입된 이래 일본 최초였다고 한다. 드디어 재능이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히로시마에 입단하는 구로다 히로키>드래프트 대어로 떠오른 구로다에겐 선택권이 있었다. 당시 일본은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선수가 팀을 지명하는 역지명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하도 선수들이 요미우리만 가니 현재는 폐지되고 없다. 어쨋든 역지명 제도가 있던 당시, 히로시마 입장에선 유망한 투수가 자신들을 선택하리라고 기대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가난한 팀, 우승이 없는 팀, 인기도 없는 팀이었고 심지어 고향팀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구로다는 히로시마의 유니폼을 입는다. 지금의 사사키가 제발로 애슬래틱스에 걸어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니.. 이 정신 나간 선택에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자 구로다는 히로시마와의 소소한 인연을 전한다. "제가 무명이던 대학교 1년 차부터 저를 지켜봐주던 히로시마의 스카우터가 있습니다. 히로시마의 관심이 있었기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그렇게 구로다는 훗날 히로시마의 영구결번이 될 15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3. 힘이 다하기 전에 꼭 다시 돌아올게. 구로다의 낭만에 감명받은 히로시마 선수들은 분기탱천하여 일본 시리즈를 우승.... 하는 그런 야구만화 같은 일은 없었다. 구로다가 입단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히로시마는 단 한번도 가을야구를 해보지 못했다. 그 기간 구로다의 성적 243경기 1660이닝 3.59 WAR 30.6 67완투 13완봉 91승 81패... 이름 가려놓고 성적만 봐도 팀 꼬라지가 보인다. 그렇게 구로다의 도요카프 1기는 흔한 '좆망팀 에이스'의 고군분투기로 마쳐지고 있었다.06 시즌이 끝나고 그는 큰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FA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히로시마의 팬들이야 당연히 구로다를 붙잡고 싶었지만 앞서 말했듯 히로시마는 거지다. 그 시점까지 단 한 명의 FA를 잡아본 적이 없었기에 팬들도 반쯤 포기상태였으며 게다가 구단은 구로다에 10억엔 + 감독 보장이란 후려치기 오퍼를 날려 팬들의 자조에 기름을 붙는다. 많지 않나..? 싶을 수 있겠지만 이미 부자구단으로 유명한 요미우리가 30억엔을 제의했단 소문이 들렸었다.06시즌의 마지막 경기 9회 2아웃. 하나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구로다가 등판한다. 구장의 모두가 아는 고별무대였다. 팬들은 외야에 "우리는 함께 싸워왔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미래의 빛나는 그날까지 그대가 눈물을 흘린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주리 카프의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라고 적힌 현수막을 손수 써서 외야에 붙이고 육성응원으로 마지막 가는 길을 빛냈다. 다만, 히로시마 팬들의 눈물겨운 작별인사가 정말 고별무대가 되진 않았다. 미국 진출이란 구로다의 목표와 암투병중이던 아버지의 병간호 등 여러 사정이 겹쳐 구로다는 히로시마가 제안한 그 말도 안되는 계약을 받았다. 거인의 30억엔을 걷어차고 체결한 4년 12억엔의 연장계약. 원하면 언제든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옵션을 넣은 채로 말이다. 그리고 200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그는 히로시마를 떠날 결심을 한다. 태평양을 건너 더 큰 무대에서 뛰어보자고. 팀의 영웅을 적으로 만나지 않게 된 카프 팬들도 기쁜 마음으로 미국행을 환영했다. LA 다저스로 떠나며 팬들에게 구로다도 한 가지 약속을 남긴다."돌아온다면 히로시마 밖에 없다. 힘이 다 하기 전에 돌아오겠다."4. 33살에 미국 진출이 가능할까요..?33살. 사회에선 몰라도 야구선수로선 절대 적은 나이가 아니다. 비관적인 시선도 꽤 많았지만 구로다는 다저스란 명문팀에 입단하여 4년간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준다. 4년 통산 성적은 700이닝 3.44 41승 46패. (왜 히로시마 때보다 씹창난거지..?) 33세부터 36세 시즌까지 구로다는 그야말로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였다.물론 마냥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구로다가 190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한 유일한 시즌인 09시즌 그는 정말 목숨을 잃을만한 타구에 맞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50zvl8UN4 Hiroki Kuroda Takes A Liner Off His Head I own nothing, I collect nothing.www.youtube.com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자가 친 하드힛이 그대로 구로다의 머리로 향했다. 즉각 들것이 들어왔고 구로다는 들것에 몸을 고정한채 경기장에서 실려나간다. 이 부상이 메이저리그 7년간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뛰지 못하게 만든 유일한 부상이었다. 천운으로 큰 후유증은 없었으나 그야말로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다저스를 떠나 양키스에 입단. 양키스에서 뛴 3년간 단기계약만을 고집하며 다시 한 번 저새끼 뭔가..? 싶은 행보를 보인다. 왜 그런 짓을 하냐는 질문에 구로다의 대답은 간략했다. "내년을 위해 야구할 나이는 아니다. 당장 지금만을 위해 불사르고 싶다."(새겨들었으면 하는 새끼들이 다들 응원 팀에 한 명 씩 있을듯하다...) 결과적으로 구로다의 미국행 결정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교진이 제안한 30억엔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벌었으며 우승은 못했지만 커리어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통산 성적은 212경기 1319이닝 3.45 79승 79패. 더 놀라운건 은퇴에 가까울 나이인 서른 일곱에 양키스로 건너가 기록한 3년간의 성적이 97경기 619이닝 3.45 38승 33패였단 것이다. 선발이 귀한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그가 40세에도 미국에 남을거라 확신했다. 그런데...5. 힘이 다 하기 전에 돌아왔습니다!그는 약속을 지켰다. 샌디에이고의 2000만 불에 가까운 오퍼를 뿌리친 채 히로시마에 고작 1년 4억엔을 받고 돌아온 것이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히로시마의 연간회원권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매진됐으며 히로시마 현내 카프 경기의 TV 점유율은 39%에 달했다고 한다. 구로다 역시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화답했다. 15년 40세의 구로다가 기록한 성적은 169이닝 2.55 ERA. 11승 8패 4.4WAR. 히로시마 1기를 포함해도 2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도 1승 차이로 한신에 밀려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7년간 전혀 성장하지 않았나..?)히로시마의 16시즌도 낙관하긴 어려웠다. 무엇보다 구로다의 바통을 이어받아 개같이 갈려준 마에다가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그리고 거기서 또 갈린다) 히로시마는 7년 후에도 거지였기 때문에 빈자리를 채우는건 꿈도 꿀 수 없었고 구로다 역시 시즌이 시작 되기 전 은퇴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히로시마 팬들 입장에선 하루아침에 1,2선발이 사라지게 될 판이었으니 희망찬 오프시즌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히로시마는 비관적인 전망을 완벽하게 바꾼다. 1선발 크리스존슨은 그 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라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노무라 유스케가 최다승, 구로다가 151이닝 ERA 3.09로 그 뒤를 받쳤고 탄탄한 야수진과 선발 불펜의 조화로 히로시마는 89승 52패 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찍으며 25년만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동시에 구로다는 히로시마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드디어.. 드디어..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다. <센트럴리그 우승 당시 헹가레를 받는 구로다> 구로다의 첫 가을야구 상대는 요코하마 DENA 였다. 파이널스테이지(MLB의 챔쉽)에서 히로시마는 시종일관 요코하마를 압도하며 4대1로 완파. 진즉 일본시리즈 티켓을 확보하고 퍼시픽 리그 파이널시리즈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퍼시픽리그 파이널 시리즈 5차전. 일본 시리즈 진출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둔 감독은 세이브 상황에서 야구 역사상 누구도 상상못한 투수교체를 단행한다. 장내 아나운서의 안냇말에 관객들이 술렁인다."9회 파이터즈의 수비교체 알려드립니다. 지명타자 오타니가 피쳐. 3번 투수 오타니 쇼헤이"https://www.youtube.com/watch?v=MGw44ZSNt_I 오오타니 쇼헤이 최고구속165km기록영상 오오타니 쇼헤이 최고구속165km기록영상www.youtube.com9회 삼자범퇴. 2K. 이날 기록한 165KM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구속이었다. 6. 구시대의 마지막과 새시대의 시작은퇴를 발표한 노장의 마지막과 이미 리그 MVP가 기정사실이였던 젊은 선수.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니혼햄 파이터즈의 맞대결. 먼저 단두대에 오른건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1차전 선발이자 8번 타자로 등판하며 6이닝 3실점, 3타수 2안타 (2루타 1) 이란 호성적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이어진 2차전 역시 니혼햄은 무기력하게 패배. 히로시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삿포로로 넘어왔다. 히로시마 2 VS 니혼햄 0 구로다와 히로시마 팬들의 눈에 32년만의 우승이 아른거리기 시작했다. 반전을 꾀하는 니혼햄 파이터즈를 막아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등판한 3차전 선발투수는 구로다였다. 가난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돈을 포기하고 낭만을 택한 그가 커리어의 마지막을 팀의 우승으로 마친다는 만화같은 결말이 눈앞에 있었다. 역경과 인내, 희생으로 점철된 야구인생은 그런 영광스런 마무리를 누릴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야구가 늘 낭만적이지는 않다. 구로다는 이날 5.2이닝 1실점으로 대호투했지만 13시즌동안 응답해주지 않았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날도 조용했다. 결국 히로시마는 3대 3으로 진행된 10회말 오타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3경기에서 패배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H-jcy9ug_M 【日本シリーズ】10回裏 大谷翔平 劇的サヨナラタイムリー!全球フル! 【日本シリーズ】10回裏 大谷翔平 劇的サヨナラタイムリー!全球フル!www.youtube.com 히로시마는 급속도로 무너졌다. 이후 이어진 모든 경기에서 전패하며 시리즈 스코어 4대 2로 니혼햄의 10년만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단 한 게임만 더 잡았더라면 7차전 구로다의 등판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히로시마는 결국 그 한 경기를 잡아주지 못했다. 그렇게 구로다 히로키란 대투수의 커리어는 마침표를 찍었다. 히로시마에서의 13시즌. 가을야구는 단 한번. 트로피 진열대는 텅텅 비었지만 아무도 그를 탓하지 않았다. 어떤 히로시마 팬들도 그를 무관딱 정규 스찌라고 조롱하지 않았다. 7. 마치며얼마 전 구로다는 자신을 일본시리즈 문턱에서 좌절시킨 오타니를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한다. "오타니도 분명 힘들거다. 그는 많은 것을 짊어지며 그라운드에 서있다. "책임감. 구로다는 빈 말로라도 야구가 즐겁다고 하지 않았다. 혹독한 유년기의 경험 탓도 있겠지만 필자는 구로다의 성향 자체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선발투수로서 매 경기를 지켜내야 한다는, 히로시마의 기둥으로써 팀을 버릴 수 없다는 책임감. 늘 그 과업에 짓눌려 야구를 하니 즐거울 수가 없었을터. 단기계약만을 고집했던 태도 역시 늙어서 팀에 민폐가 될 수 없다는 그 성격 탓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 덕에 구로다의 커리어는 누구보다도 멋졌다. 바다 건너 한국사람이 그의 삶에 경탄할만큼 말이다. 선수에게 최고의 영광인 우승을 손에 넣지 못했고, 야마모토처럼 많은 돈을 벌지도 못했지만 그는 히로시마의 가장이었고 자식같은 팬들은 늘 존경과 박수를 보내줬다. 구로다는 히로시마에게나 가족에게나 영광스런 아버지였다. 사람마다 꿈은 다르다. 돈이 꿈인 선수에게, 우승이 꿈인 선수에게 구로다의 커리어는 실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로다는 분명 자신의 꿈을 이뤘다. "훗날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나의 꿈입니다"-히로시마로 돌아올 때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며, 성공한 야구선수. 구로다 히로키-
작성자 : 글쟁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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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2024 시즌 NFL · 2024 시즌 NFL 개막전 및 1주 차 경기들 · 2024 시즌 NFL 2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3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4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5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6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7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8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9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0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1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2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3주 차 경기 결과 · 2024 시즌 NFL 14주 차 경기 결과 이번 15주 차부터 정규 시즌 마지막 18주 차까지매주 32팀의 16경기가 열립니당 ㅎㄷㄷ그러니 내용이 이전 같지 않다거나(미리 밑밥 좀 깔고;;)빠트린 것들이 있더라도 그냥 봐주세요 ㅋㅋ서로 갈 길 바쁜 NFC 서부 디비전 라이벌LA 램스와 샌 프란시스코 49ers의Thursday Night Football로 시작 된 15주 차지난 2월, 58회 슈퍼볼 경기 도중 샌 프란시스코 49ers의라인배커 드레 그린로 선수가 사이드라인에서 필드로뛰어 나오다 쓰러졌었던(거의 주저앉다시피 했었죠) 장면모두 기억하시죠?열 달만에 돌아왔습니당 ㅎㄷㄷ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두 도시에 연고를 둔두 팀의 경기가 치러진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샌 프란시스코 49ers의 홈 경기장 리바이스 스태디움- 1, 2, 3쿼터에 하나씩, 4쿼터에 세 개의 필드 골이득점의 전부였던 풋볼이란 종목 이름 그 자체의 경기였...(솔직히 그냥 너무 재미가 없었죠;;)- 좋은 수비를 보여 준 LA 램스의 수비수 코비 터너- 6주 차 Bye week 이후 아홉 경기에서(이 경기 포함)7승 2패를 기록 중인 LA 램스 ㅎㄷㄷLA 램스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와이드 리시버푸카 나쿠아가 만들어 낸 51야드짜리 플레이(이 경기에서 가장 시원했던 빅 플레이였었죠;;) 지난 14주 차 때 사이드라인 토 탭 캐치에 이어이번 주에도 기가 막힌 캐치를 보여 준 푸카 나쿠아 ㅎㄷㄷNFL Sunday~오후 1시 일곱 경기는 휴스턴 텍산스를 제외하고모두 원정 팀이 승리했네요 ㅎㅎ (홈 팀들 면면을 보면 상태가;;)1. MIA vs HOU언제부턴가 강약약강이 팀 컬러(?)가 된돌고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답답함과 동시에사실상 플레이오프 희망 또한 날아간 경기;;2. BAL vs NYG라마 잭슨의 5 패싱 터치다운, 154.6 패서 레이팅 ㅎㄷㄷ선발 쿼터백 기록이 이러면 지는 게 더 이상할 듯;;3. NYJ vs JAX1, 2쿼터에 리시빙 야드가 ‘0’이었던 다반테 애덤스는3, 4쿼터에만 198 리시빙 야드, 2 터치다운을 기록하며3승 10패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었어요 ㅎㄷㄷ4. CIN vs TEN오프닝 드라이브에서 조 버로우가 인터셉션을 기록한 뒤바로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등 2쿼터 초반까지 끌려다녔던신시내티 벵갈스는 하프타임 직전 터치다운, 필드 골로역전한 뒤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나름 손쉽게 승리(몇 주 전 딱 '질 만큼만' 실점한다고 표현했었던신시내티 벵갈스의 수비도 윌 레비스로는 도저히;;)3쿼터 중반 교체 투입 된 백업 쿼터백 메이슨 루돌프가두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그냥 딱 거기까지5. KC vs CLE제이미스 윈스턴의 3 인터센션에 힘입어(?) 홈에서무기력하게 패배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ㅋㅋ6. WAS vs NO3쿼터 초반 17 대 0까지 앞서 나갔던 워싱턴 커맨더스뉴 올리언스 세인츠는 3쿼터부터 출전한 넷플릭스의 QB1스펜서 래틀러의 활약으로 정규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터치다운을 기록하며 20 대 19까지 추격했지만동점이 아닌 역전을 위해 시도한 2 포인트 컨버전이실패하며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어요7. DAL vs CAR이름만 보면 러닝백의 운명을 타고 났을 것만 같은쿼터백 쿠퍼 러쉬의 3 패싱 터치다운, 러닝백 리코 다우들의활약으로 승리한 ‘미국의 팀’ 댈러스 카우보이스비슷한 성적의 약팀을 상대로 2연승 뒤 3연패 중이었던브라이스 영의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아주 조금 더 강한(?)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 정말 귀신 같이 패배 ㅋㅋ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쿠퍼 러쉬의 펌블로 턴오버,그리고 바로 다음 플레이에서 브라이스 영의 패스를 받은와이드 리시버 제일런 코커의 83야드짜리 터치다운 ㅎㄷㄷ 이번엔 캐롤라이나 팬서스 쿼터백 브라이스 영의 펌블을터치다운으로 연결한 댈러스 카우보이스 ㅋㅋ 워싱턴 커맨더스의 1라운드 루키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의스크램블부터 와이드 리시버 ‘Scary Terry’ 테리 맥로린의리시빙 터치다운까지 그야말로 하일라이트 필름 그 자체 ㅎㄷㄷ 트릭 플레이를 멋진 원 핸드 캐치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한뉴 올리언스 세인츠의 러닝백 앨빈 카마라 ㅎㄷㄷ 휴스턴 텍산스의 지난 시즌 올해의 신인 수비수윌 앤더슨 주니어의 쌕 & 펌블 유도인터셉션 뒤 68야드를 달린 세이프티 케일런 불록 ㅎㄷㄷ데릭 스팅리 주니어의 끝내기 인터셉션 ㅎㄷㄷ펌블 리커버리 후 스티프 암까지 보여 주며 30야드를신나게 질주한 테네시 타이탄스의 193cm에 166kg짜리2 라운드 루키 수비수 트본드레 스위프트 ㅋㅋ 라마 잭슨의 스티프 암(이라 쓰고 싸대기라고 읽... ㅎㄷㄷ)라마 잭슨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뒤 기가 막힌 쥬크 무브로49야드 리시빙 터치다운을 완성한 라쇼드 베이트먼 ㅎㄷㄷ 그냥 초록색부터 진한 초록색까지 건재함을 증명한영혼의 듀오 애런 로저스 to 다반테 애덤스의71야드 터치다운으로 다시 앞서나가는 뉴욕 제츠! 사이드라인에서 오버 더 숄더 캐치에 토 탭까지뭐 그냥 당연한 것처럼 플레이를 완성 시킨 다반테 애덤스 ㅎㄷㄷ 오후 4시 25분 다섯 경기 중 CBS 중계 세 경기 먼저1. 4연승 뒤 3연패 중이던 제한카의 팀 애리조나 카디널스는러닝백 제임스 코너의 활약과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라는좋은 상대(?)를 만난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어요 ㅎㅎ2.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로 4 턴오버를 유도한수비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를 거둔 덴버 브롱코스3.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홈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펼쳐진리그 평균 득점 1, 2위 두 팀의 맞대결은 가장 유력한 MVP 후보조쉬 앨런이 활약한 버펄로 빌스가 이겼어요 ㅎㄷㄷ(이거 유튭에 풀 경기 영상 올라와 있으니 한 번 보세요 ㅋㅋ)라이언 고슬링이 홈 경기장 포드 필드에 입장하는 모습러닝백 자미어 깁스의 터치다운으로 38 대 28까지 따라붙은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4쿼터 12분 남긴 상황에서온사이드 킥???을 시도했으나 대실패 ㅋㅋ (이게 뭐야 ㅋㅋ)바로 이어진 플레이에서 9초만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고요해진 홈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도박 중독의 폐해를 알림;; 아주 멋진 기념 비행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경기 이외사진, 영상이 없는 것 같아서 하나 넣어 봤습니당(뉴 멕시코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날아 왔다네요~)9주 차 뉴욕 제츠 루키 말라카이 콜리의나사 빠진 플레이 모두 기억하시죠?그 짓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간판 러닝백조나단 테일러도 하고 말았네요 ㅋㅋ(41야드 터치다운이 40야드 러싱 뒤 펌블 & 터치백으로 정정;;)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덴버 브롱코스의 라인배커닉 보니토의 픽 식스 ㅎㄷㄷ 버펄로 빌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경기 결과가NFL 역사상 처음 나온 스코어였어요 ㅎㄷㄷ(1, 2, 6, 11, 14주 차에 이은 이번 시즌 여섯 번째이자역대 1090번째 스코리가미 게임~)미식축구 갤러리의 오리지널 시리즈BoysNBills 님의 퍼렁소 15주차 낙서 '잘하자...?'(앞에 쫓기는 사자가 라이온 킹의 심바 닮았네요 ㅎㅎ)FOX 중계 두 경기-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와이드 리시버 마이크 에반스는LA 차저스를 상대로 159 리시빙 야드, 2 리시빙 터치다운을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11년 연속 1000+야드 달성까지251야드가 남은 상태예요 (세 경기 남았는데 과연 ㅎㅎ)- 필라델피아 이글스 10연승 ㅎㄷㄷ(이번 시즌 AFC 북부 네 팀 상대로 모두 승리 ㅎㄷㄷ)M1K3 에반스의 57야드 리시빙 터치다운 장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1야드짜리 사기(?) 플레이인 브라덜리 쇼브 ㅎㄷㄷSunday Night Football오프닝 터치다운을 기록한 그린베이 패커스는경기가 끝날 때까지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원정 승하프타임 드론 쇼~화려한 형광 연두색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장인루멘 필드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씨애틀 씨핰스그린베이 패커스 디본테 와이엇의 스핀 무브에 이은 쌕!조디 넬슨을 떠올리게 하는 등 번호를 달고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던로미오 돕스의 기가 막힌 터치다운 캐치인데선수를 가분수로 만드는 가디언 캡만 눈에 띄네요 ㅋㅋ Monday Night Football 더블 헤더1. 남가주대 출신 선후배 쿼터백이 맞붙은시카고 베어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NFC 북부 디비전 라이벌 경기2. 애틀랜타 팰컨스 vs 라스 베이거스 레이더스- 최근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의 커크 커즌스- 4쿼터, 키커 쿠 구영회의 42야드 필드 골 실패;;미네소타의 트윈 시티 중 한 곳인 세인트 폴에서 나고 자란 뒤2001년 MLB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포수 타격왕(총 3회), 2009년 AL MVP,골드 글러브 3회, 실버 슬러거 5회, 올스타 6회에 선정 되었고등번호 7번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영구 결번,이번 2024년 명예의 전당 자격이 부여 된 첫 해에 헌액 된조 마우어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홈 경기장인U.S. 뱅크 스태디움을 찾아 경기 시작을 알리는 뿔인걀라르호른(정확한 이름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됨;;)을 불었어요 오랜만에 조 마우어를 보니 무척 반갑네요~암 투병 중인 NFL의 전설적인 와이드 리시버이자미네소타 바이킹스 팀 선배 랜디 모스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은터치다운 셀러브레이션을 보여 준 저스틴 제퍼슨 “Good throw, better catch”라고 ESPN 캐스터 조 벅이 표현한시카고 베어스의 와이드 리시버 키넌 앨런의 사이드 라인 캐치 애 잡겠네;; 살살 좀 하지 ㅜㅜ (이제 불쌍해 보일 정도...)펌블, 턴오버를 유도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라인배커조나단 그리나드의 스트립 쌕 ㅎㄷㄷ2024 NFL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 선수의 모습;;(애 표정에 모든 게 담겨 있... ㅎㄷㄷ)6주 차 런던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폭풍 8연패의 곰돌이들 ㅜㅜ순위 및 15주 차 종료 시점 플레이오프 시드공격 & 수비 부문 리그 탑 5 선수들선발 쿼터백 교체 & 돌아오는 선수 소식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 선정 15주 차 NVP는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 조쉬 앨런~부상 선수들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정말...다음 16주 차 스케쥴
작성자 : TB12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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