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보니 제목이 낚시가 될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잉

회식 간거 아니고 쉬럽미 보고 집에가는 길에 넌 가끔 팀 회식하는 걸 봄
안그래도 지나가는 길에 무대해체하는지 샤벳가게 배경이 밖에 나와 있어서 기분 이상해 하고 있었는데

회식하는지 타민씨랑 배우들이 야외식당에 나와서 두런 두런 얘기나누더라구
뭐 =_= 사생활이라 뚫어져라 보진 못하고

순간 \'어라 눈에 익은데 누구지?\'하고 봐서 타민씨랑 서로 얼굴 봤다잉
내가 읭하고 보니 저쪽도 읭?하고 본듯

그러고 보니 해무 볼때도 왠 훈남이 모자쓰고 있는데 눈에 익네 하고 멀뚱하니 계속 봤는데
두섭씨더라고; 내가 읭하고 보니 저쪽도 읭? 하니 보고
자리표 보면서 \'아! 두섭씨!\'하고 깨닫는데
옆에 두섭씨도 와서 자리표 보고 가고

내가 너무 \'읭? 누구지?\'하고 보니까
상대방도 내가 아는 사람인가? ㅇ_ㅇ)a 누구지?하고 순간 낚여서 본듯;

괜히 트웨볼때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긴 하지만 열무씨 뒤에 바짝 붙어서 나가고
셜록볼때도 혹 뒤에 앉은 건삼촌이 내 머리에 가려서 관크되면 어쩌지 하고 보고

=_= 상대방은 나를 모르지만 내가 아니까;
마치 지인인거 마냥 묘한 기분이 드는데 또 너무 아는 척 하면 안되니까 모르는 척 하면서 보지만
그래도 배운데 관객이 모르면 서운해하려나 하는 복잡한 기분

무대에서 배우 보는 걸 제일 좋아하지만 (극 본 감동 깰까봐 ㅌㄱㄱ도  안감)
애정하면서 본 극에 나온 배우는 괜시리 반가워서 참 기쁘긴 함
횽들은 어찌 대함?

무대에서 보다 1-2m 남짓한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 보니 진짜 좀 묘하긴 함

쉬럽미 보고온 얘길하자면 엄마미소하면서 보게 되는데
컷콜때 불러주는 노래가 없어 아쉽고
끝나고 오는 길에 생각나는 넘버는 따로 없어서 아쉬움
뮤지컬인데 쉬럽미 하면 역시 이 노래지!! 하는 노래가 있음 좋겠음
처음 시작할 때 나름 재미지게 구성하려고 엉뚱하게 연결되는것처럼 가사들을 신경썼던데
그 부분이 좀 안사는 거 같아 아쉽긴 함

슈트빨 애정에 행복해 하는 박인배우 보는 줄거움 있으나 주인공 치곤 안나옴 ㅠ
로코물인데 둘의 애정이 새록 새록 커가고 아웅다웅하는 그런 장면을 더 늘리면 참 좋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