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석 빼고는 다 본 초딩갤러야 (개뉴비야..)
횽들 정말 그렇게 별로였어?
난 정말 좋았어ㅜ 기존의 해석이나 분위기가 달라서 더 ㅠㅠㅠㅠ

둘이 오래 연습해서 그런지 둘다 액션이 큰데도 합이 딱딱 맞고 노래도 정말 귀가 황홀했어
꽃앨은 막 아련해서 기억저편 요정같은 느낌이었던 석앨이나
순수함이 어른때까지 묻어나온 창앨이랑 정말 다른 현실에 있을법한 앨빈이더라고
좀 또라이고 남들과 관심사 자체가 다른데 하고 싶은건 있지만 가족이나 좋아하는 현실을 바꿀 용기가 없는 인물?
중간중간에 톰보다 어른스러울때도 있었고

엉꽃의 어린시절은 정말 남자애들의 어린시절 같아서 되게 재밌었어
막 치고박고 거침없이 노는 애들같은 느낌?
엉이 꽃을 막 집어 던져서 덜컥했는데 그런 부분이 좀 더 현실성 있엇던거같아
어떤 횽이 말한거처럼 더듬더듬보다는 진짜 막 격없이 노는 거 같아보였거든

아 그리고 난 엉꽃 진짜 집중력 대단하다고 느꼈던게
막 개그분위기 하다가 확확 분위기 반전하는거!
어차피 스토리 전개자체가 톰의 기억의 단편이 이어지는거니까 한 분위기로 흐르는게 더 이상하단 생각했었는데
이 페어는 기억의 단편이라는 느낌을 정말 정확히 짚어주는 느낌이었어(물론 내 생각이야)

어릴 때는 완전 파이어에그 친구로 둘 다 특이해서 서로만 친구였을 거 같이 소중했고
14세 때부터는 조금씩 관계가 달라져 분위기도 느낌도(톰은 막 캐릭터가 달라짐이 느껴진다?)
어른이 되선 정말 서로 예전에 그렇게 친했나싶을 정도로 싸해. 그치만 둘이 친구인 건 알겠다 싶은 정도

극이 진행되면서 톰은 점점 죄책감이 커지는게 느껴져서 슬펐어 톰 때문에 슬펐던 적 별로 없는데.. 나중에 로딩되면 더 잘할거 같아
앨빈은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다른 느낌이었는데,
톰이 기억하는 부분이라면 어느정도 톰의 해석도 개입이 되는거니까 어떤 때는 좀 속으로 다른 생각하는 듯한 느낌을 준 것도 좋았어.
앨빈이 실제로 어쨌는지 알게 뭐야 난 못 봤는데 ㅋㅋ

글 솜씨가 별로라 난 느낌을 이렇게밖에 전달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페어야
솔직히 오늘 정말 잘한거 같은데 만약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어진다면 계속 보고싶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