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하려나?

연출가의 상상력? 중요하지. 하지만 우리가 요구하는 연출가의 상상력이란,
극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바꾸며 그 틀 안에서 세계를 창조하는 것을 말하는거야.
노승희처럼 틀 밖 저~멀리에서 뻘짓 해대면서 자기 패티쉬 실현하며 노는 걸 말하는게 아니라고.

그리고 그정도로 극을 망쳐놨으면 재관람해주는 관객들이 보살이라는거 모르나?
이건 호갱을 넘어서 보살이야, 보.살.
하지만 자기가 자기 연출은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보는 눈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끝이겠지.
그래서 난 그렇게 생각하는 니가 싫어.
너님도 재관람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재관람 관객들 싫어하잖아.
우리도 똑같이 너 싫어해서 지랄해대는건데 뭐가 불만이야.
쌍방향으로 대화(?) 하는거. 얼마나 좋아? 꼭 자기만 투덜거리라는 법 있나?

가장 얼척없고 분노가 솟구쳤던 재관람 관객에 대한 말들.
덕부심이란게 참 쓰잘데기 없고 갖고있어서 좋을거 없고 자랑할거 못되긴 하지.
하지만 난 가끔 그런게 묘하게 덜해진다? 왜냐고?
극 자체가 좋고 스토리 탄탄하고...기타등등.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재관람 관객때문에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들거든.
물론 이런 점 때문에 더 어두운 면도 생길 수 있고 내가 호갱이요, 라고 어디가서 대놓고는 말 못하지만 은연중에 난 이런게 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걸까...)
이건 쓰릴미 뿐만 아니라 그 외에 여러가지 뮤지컬들이 그래.
그걸 보러 갈 때마다 어휴 내가 호갱이요, 하지만 이런 나같은 사람들 때문에 너네 먹고 사는 줄 알아ㅇㅇ.라고 생각하곤 해.

그러고 보니 연출가 너님 밥줄이 우리 아냐? 밥줄한테 잘해야 겠다는 생각 안해?
우리가 어차피 달릴 호개으로밖에 안보이긴 하겠지.
고객이 왕이라는 소리 모르냐.
서비스업이 손님에게 불친절해서야 쓰나.
등등.. 이런 말들 쭉 나열하기도 귀찮다.
여튼 그렇다고. 호갱도 자존심이 있어.
클레임 걸어서 떠져야 하나..생각해 봤는데 그년은 자기가 짤린다고 해도 자기만 억울하겠지.
하아.. ㄴㅅㅎ 같은 사람 정말 상종도 하기 싫어.

너무 화나서 막 쓰다보니 두서도 없네... 그냥 호갱의 분노..? 라고 생각해 줘...

결론: 뻐큐머겅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두번머겅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너 다머겅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죽을 때 까지 머겅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