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연출만 저러는 게 아니라 컴퍼니 매니저나 일반 스탭들도
관객이 \'우리 작품을 보러 와주신 소중한 분들\'이 아니라
\'돈내고 객석 채워주는 돈줄\' 이고

재관람하는 덕들은 \'귀찮게 말 많은 것들\' 이런 식으로 보는 사람 상당히 있다.

이게 판이 점점 더 배우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실제로 진상인 배우 팬들도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돈 주고 봤는데도 항의도 제대로 못 하게 만드는 이 업계가
소비자 우습게 알기로는 최고인 것 같아.

공연에 사고가 있었는데도 나와서 항의하는 관객에게

공연 다 보고 나왔으니 환불 안 되고 다른 조치 취해드릴 것도 없다 식으로

얼굴 굳히고 그러고 있고

로비에서 관계자가 이런 날도 있다면서 웃고 있으며

관객이 항의하니까 자기도 봤는데 모른다고, 언제 그런 게 있었냐고 부정하고

자기들끼리 이리저리 책임 회피하다가

급기야는 나는 모르니까 나가라고 공연장 로비에서 쫓아내는 경우도 있었지.

보면 볼수록 이 구역의 미친년, 진상덕을 만드는 건 기획사 같은데요^^

물론 진상 배우팬들도 한몫함.

사고나서 항의하는 사람들 뒤에다 대고 배우 걱정만 하고 있고

심지어는 대놓고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발언하는 경우도 있지.

그런데 그렇게 배우 중심으로 돌아가게 판을 만든 게 누구인 것 같아?? 응???

해븐 이 기회에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항의하는 횽들도 이 사태가 왜 일어나고 있는 건지,

우리가 뭘 따져야 하고 뭘 돌려받아야 하는지 재차 생각하고 해.

그런 거 없이 덤비면 빠순이밖에 안 되잖아.

참고로 저기 적은 건 내가 주변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거야.

그러니까 더더욱 이렇게 말하는 거고.

내일 항의할 횽들 화이팅.

일단 내일 전화 1차적으로 받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인간적으로 욕같은 건 하지 말자.
 

욕먹어야 할 건 연출이고 윗사람이지, 1차 대응하는 직원들은 아니잖아.

그냥 걱정되서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