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원인이 있고 과정만 있고 결과는 없는 이 사태의 본질이 뭐냐?
관객 우롱과 그에 따른 항의가 단순 환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렇게 수수료없는 환불로 마무리지어지기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았고 분노하고 있는데
그저 침묵하고 이또한 지나갈거라 예상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는 해븐의 심보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어야 한다.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노승희가 연출자 옷을 벗든지 아님 옷을 입는 조건으로 석고대죄를 하든
아니면 아랫사람 관리 못한 박용호 대표가 사과문을 쓰든지 해야할거 아냐.

돈 주니까 됐다 이거야? 시발 우리가 무슨 니네집 화장실 청소하는 일회용 로봇이라도 되냐?
어디서 지금 이따위로 대우를 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게 뭐때문인데 그 뻔뻔한 작자는 제작사 뒤에 숨어서 한다는 소리가 고작 유감스럽다?
죄송하다고해도 모자랄 판에 유감스럽다?

해븐 진짜 이따위밖에 못하냐.
이 개같은 상황에서도 쓰릴미 보러갈 그 빌어쳐먹게 불쌍한 크레이지들 등골 빨아먹으면서 살아남으면 다라고 생각하는 거냐.

시발 지금까지 그래도 마음의 문 열어두고 있었는데 진짜..... 할 말이 없어진다.

내일 전화해서 끝장을 내자. 관객과의 대화든, 노연출 경질이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