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은 횽도 있고 안 놓은 횽도 있고 해서

그냥 내가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걸로 하고

일괄적으로 몇 석 취소, 몇 석 취소 해서

뒷열, 가장자리석 다 놓고 입금 순서대로 티켓 다시 분배하겠음.

나도 귀찮고 해서 그냥 이빠지게 둘까 했는데

기왕 보는 거 좋은 마음으로 보자 싶어서 그렇게 했다.

환불은 오늘내일 중으로 해준다니

일단 입금 확인되면 카페 공지로 안내하고 처리할게.

목소리 높이기도 싫고 통화하는 사람도(나 포함) 불쌍하고 해서

조용히 내가 귀찮은 쪽으로 해결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나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가야 하는 진행하는 횽 좋은 마음으로 가는 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임도 있고 미련도 있어서 가긴 가는데 이 상황 진짜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작품이라도 잘 만들었으면 말을 안 한다.

저딴 마인드인 연출, 배우 있는 거 뻔히 알면서도  갔던 건

그래, 작품은 좋으니까. 내가 만족하니까 였는데 참는 사람 바보 만드는 거 진짜 우습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책임자라 말을 아끼려고 가만히 있었던 거지, 할 말이 없어서 가만 있었던 것 같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다. 도대체 이 울분 어디서 해결해야 하니.

오늘 최대 한파라는데 그 날씨가 꼭 우리 마음 같다.

스티커고 뭐고 나 기운없어서 못 만들겠고 그냥 웃으라고 올린다.

연출 보라고 가슴에 코팅해서 명찰박아 달고 싶은데 연출이 제정신 박혀있지 않더라도

눈치라는 게 있다면 로비에 안 나타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