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릴미를 보는 관객들만 분노를 했다면 이야기는 더 빨리 종결됐겠지.


근데 문제는 여태까지 뮤지컬 기획사들이 얼마나 횡포를 부렸음?

이미 호갱들인 우리는 알고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보고는 싶으니까 횡포에 휘둘려 줄 수 밖에 없었고

내적으로는 이미 상당한 분노를 쌓고있었다 그말이지.


점점 뮤덕을 호구로 보고 병신으로 보는 뮤지컬 기획사들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계속 속에 쌓아두고 있다가
노승희가 거기에 불씌를 틔워준거지.



뮤덕들은 알고있었어. 관계자들이 우리를 호구로 생각할거란것 쯤은. 그냥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던 거였지.

근데 저렇게 기정사실화 되니까 분노가 절정에 다다른거야.


이렇게 눈에 그게 딱 보이게 되면 그 불신과 분노같은걸 감출 길이 없거든.


지금 빡친 사람이 비단 쓸덕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아니야 모든 재관람 경험이 있던 뮤덕들은 지금 대부분 다 빡친 상태야.

비단 헤븐껄 본 사람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획사 작품 회전문 돌았던 사람들도 빡쳤다구.


그래 쟤만 저럴게 아니잖아. 여태까지 호구 병신취급 당하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진짜
저렇게 대놓고 병신취급하는 애가 나오는구나. 딴것들도 똑같아. 하는 꼬라지 보면 모르겠어?


이렇게 되는거야.

그래서 여태 계속 불만을 가지고있던 뮤덕들이 빡친거고.


노승희는 불씨만 지펴줬을뿐 그냥 단순히 쓰릴미에만 분노하고있는건 아니야 사람들이.




그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기획사들이. 우리꺼 아니니까 상관음슴 ㅋ 이럴게 아니라.


난 이걸 계기로 라 레볼뤼시옹만 제외하고,
 
나머지 대극장 뮤지컬들은 거의 200만원 상당을 취소했어. 전부 실결 해 놓은 상태였는데.

어차피 자리 났다고 헤헤거리면서 자리 잡을 사람들은 발에 채이도록 많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당분간은 대극장 뮤지컬이든 잘나가는 기획사들꺼는 안보려고 그지같애서.



아무튼 헤븐 얘네는 그건 좀 알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