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겠지
(그렇죠? 박용호 대표)

그런데 아직까지도 무반응이다..

아니면 그 쪽에서도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나?
해븐이 논의해야하는건 \'수동적인 대응\'이 아니라  \'능동적인 사과\'일텐데


많은 컴퍼니들이 있는데, 해븐은 연뮤인들이 특히나 애정을 줬고 믿었어.
호갱호갱하지만 적어도 해븐 만큼은 우리를 이해해주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노승희라는 경솔하고 오만하며 꽉 막힌 연출을 데려와서 쓰릴미라는 작품을 망가뜨렸을 때도, 화가났지만 이해했어.
작품 틀이 이런식으로 어그러져도 쓰릴미는 쓰릴미다. 이번에 망작으로 나왔으니 다음에 올릴땐 더 신중해 지겠지-하면서.

그렇게 이해하고 참아온 관객들에게 이렇게 뒤통수를 가격하다니.
정신 나간 망아지 한 마리가 날뛰는데 그걸 제지 못해? 그래- 감당이 안되었다고 치자.
그 망아지가 짓밟고 부셔버린 곳은 주인인 당신들이 책임지고 고쳐야 하는거 아닌가?

아- 망아지가 지멋대로  한 짓이니 당신이 사과할껀 아니고, 망아지에게 잘못을 물으라?
망아지에게 니가 망가뜨려놓은거 니가 고쳐라~ 권유는 해보겠으나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재밌네. 망아지랑 동급인 비겁한 주인인줄 몰랐네. 내가 병신이네.

일을 벌린건 곧 잡혀 먹을 망아지지만, 일을 키운건 망아지 앞에 깨갱대는 주인이야.

나를 포함한 많은 연뮤인들이 그 주인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실망과 배신감이 더 크다.
돌이킬 수 없게 됐어. 너무 멀리 왔어.

이 사단이 그저 방치하면 조용해질 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그럴수도 있겠지. 그런데 확실히 알길 바래.

잠잠해지는게 아니라, 싸늘하게 식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