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라는 그 단어하나에 내내 휘둘리는 쿠크다스야 ㅡ

이미 이런 글이 올라올 타이밍이 지나가고 건설 적인 글이 올라와야하는 건 아는데 말야
걍 내 맘이 너무 답답해서 글싸질러ㅡㅜ 미리 미안ㅠㅠ

난 작품과 배우를 4:6 비율로 짬뽕 덕질 하는데 말야
내가 이놈의 세계에 발들이게한게 하필이면 작년 쓰릴미네(젠장)
좋았던 공연은 다시보고  인상깊은 배우님들께는 싸인 받아오는게 나름의 추억질이거든?
근데 가끔 "또 보셨어요? 이거 또봐도 재밌나요? "라고 진지하게 되 묻는 분들 있었어.
웃으면서 오지말까요? 했지만 그거 꽤 상처였거든 . 자신이 없는건가 자꾸 나타나는 내가 이상한건가~
뭐 난 그때 '빠질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갑다 조심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빠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재관람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나보다 하는 결론에 자꾸 도달하네 그것도 타인에 의해서ㅠㅠ

그런데 노 연출이 질러준 저 한마디에 참 번쩍 하고 정신이 들었다가 나갔다가 하는데 (얘기가 점점 산으로 ㅠㅠ 내가 홧김에 막걸리흡입해서)
노연출이 우리를 크레이지라 하기 전에 예술가 다운 패기넘치는 대응방식을 보였다면 그래 나 쿠레이지년 이다라고 넘어갔을지도 모르겠다

됴화만발 공연전에 시연회겸 관객과의 대화했잖아? 나 거기 갔었어
거기서 질문에 대부분은 조광화연출에게 쏟아졌는데 개중 한 두분은 정말 신랄한 질문을 퍼부으셨어 보는 내가 조마조마 할만큼.
내가 듣기엔 극을 절반정도는 뜯어고칠 기세였거든 .
그치만 그자리에서 조광화연출은 꿇리지않고 반박과 수용을 적절히 써서 관객에게 충실하게 답을 했고  또 농을 건넸다.

노연출에게 누가 뭘 얼마나 질렀을지 몰라도 그자리에서 면전에 대고 쏟아졌던 그 무시무시한 질문 만큼은 아니었을거야.  
트위터에 비굴하게 숨어 욕할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예술가답게 말로 충분히 설득할 기회가 있을텐데
또 그게 들켰어도 그간 몰랐겠지만 작품에대한 비평이 아닌 비난과 비판에 시달리고있어서 내가 욱한맘에 실수했다며 눈물찍는 척 하는 가식적인 뒷처리도 분명 있었을텐데
왜 유려하게 대처 하지 못하는거지?
연기를 가르치는 사람인데 왜? 하는 의문이 생겨 ㅡ

그리고 개븐은 애초에 내게 그저 돈뜯는데만 혈안이 된 상품고르는 촉만 발달한 회사란 생각밖에 없어서 놀랍지는 않더라 흥!
그래도 화 난다ㅡㅡ^ 망할 개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였어야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니ㅡㅡ 장난하냐
그리고 사적공간어쩌고 하는데 말야 내가 남의집 앞을 지나는데 활짝열린 대문안에서 저기 지나가는 년 미친년하는데 누가 가만있오? 당장 뛰어들어 네이년 너죽고 나살자지 ㅡ
예술을 빌미로 돈벌어먹으려는 것들이 어째 전대 달라 보챌줄만알고 살살 끌러가는 법은 모르는 거냐 ㅡ 하긴 그러니 개븐이지
내가 올해 본진배우땜에 기획사 제작사의 거지같은 꼬라지에 많이 데여서 오늘날 이사태가 더욱 흥분되고 성질나네 ㅠㅠ

여튼 총대맨 횽들 수고많고 여러방식으로 참가하는 횽들 대견하고 서명에 숟가락 얹기만했지만 크레이지 승리를 기원해 주말 동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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