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리횽 글중에 '전단지는 고작 4만원으로...' 라는 게 마음에 걸려서 글남겨.

난 관련업계에 있어.
전단지가 하루만에 나올 인쇄소는 단언하건데 없어.
그래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출력을 하는데 출력이 비용이 많이들어.

몇몇 횽들이 전단작업을 하고 있는 걸 보고 걱정되서 전단지 500-1000장은 내가 해주겠다고 했어.

처음에는 파일 받아 뽑는 것만 돕기로 했는데, 수정을 하게되서 회사에 남아 있다가
라벨지도 만들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어.
급하게 버들횽한테 로고를 전해받고..(다시한번 고마워 횽~)
라벨지 출력하러 온 횽한데 전단지도 들려보냈어.
안그래도 고생하는 데 두 번 발걸음 하게 못하겠더라고.

근데 이 횽이 오면서도 계속 전단지 제작 비용을 내야한다는 거야.
아마 고나리횽처럼 오해하는 일이 생길거 같아서 그랬던 거 같아.
근데 난 내가 1000장은 약속했던거고, 돕고 싶었던거라...
그럼 라벨 출력비만 받겠다고 했는데..

전단지 750장에 4만원이니 10만원이면 더 많이 뿌릴 수 있겠다는 거 오해야. 

이후에 더 많은 전단지가 필요하면 인쇄를 해야겠지만...

횽들도 알다시피 3일 노승희의 글이 발단이 됐고 이제 고작 4일이 됐어.
그 사이에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아고라 청원이 뜨고, 앞에서 행동하는 횽들이 나왔고..
처음 뭐 이런 정도에 기사가 되겠어? 했던 것과는 달리 언론과 기자들도 관심을 보이게 되었잖아.
아직도 진행형이고 말야.
나도 뭐든 계속해서 서포트할 생각이고.

고나리횽두 걱정되는 마음에 고나리 한 거겠지만,
이제 횽들 하나하나가 들고 있는 퍼즐중에 고작 몇 개 맞춰졌을 뿐이야.
어처구니 없는 발언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우리들.. '크레이지'하나에 화내는 거 아니잖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우리 이제 시작인데, 우리끼리 상처 줄만 한 언행은 좀 조심했으면 좋겠다.
앞서 있는 횽들도, 뒤에서 지켜보는 횽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