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보고싶었는데 돈과 시간이 없어서 벼르고 벼르다 처음으로 솜을 봤음 이미 프레스콜 토크콘은 여러번 본 상태였으나 극 전반 흐름은 잘 몰랐고 솜스터디글을 보면서 대충 이해하고 갔어ㅠ
음..극의 궁극적 목적이 뭘까를 생각하다가 머글친구랑 같이 갔음 개롤들이 취향 많이 탄다길래 걱정이많아서 원래 창조페어 보려다 일부러 창고로 예매했고 탁월한 선택이었다는걸 깨달았어 개롤들 이렇게 좋은 극 영업해줘서 고맙단 말을 먼저 올림
뒤늦은 예매라 h열이었거든 그래서 혹시..걱정했는데 아트원 단차 진짜 개념이더라고ㅠㅠ감동했어..
밤공 고톰은 등장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감정선이었어 특히 내 친구는 마무리대사때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그 창앨이 엄마 설명하는 넘버에서 펑펑 그리고 어른이 되간다는건 이런거구나 할때 울컥했어 나갤러 나이가 어린편인데 어른이 된다는 거..에대해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됬음
좀 뒤죽박죽이라도 얘기해보자면 창앨 등장부터 너무 요정같았어..그리고 내가 진짜 앨빈같은 친구를 두고있어서 고톰한테 감정이입은 되는데 고톰이 오지마!할때 그리고 애니한테 이런저런 변명 늘어놓을때랑 수상소감 얘기할때는 한대 치고싶어ㅆ는데 공감되고 내얘기같았다는게 함ㅋ정ㅋ
첫번째 이별할때는 안슬펐는데 세번째 이별할때는 울컥울컥했어
영화 멋진인생(봄옵작아님)을 두번보고서 솜을 보니까 확실히 극이해에 도움이 되더라고 나갤러는 그 영화 너무 열심히 봤고(좀 타의적으로) 또 클라렌스가 나타나길 바랬기 때문에 앨빈은 다리에서 뛰어내린게 아니라 그를 기다렸던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하지만 나는 앨빈이 뛰어든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중요한건 톰이 앨빈의 소중함을 빈자리를 느끼는 것 그러니까 내 주위 앨빈같은 친구에게 내가 톰 처럼 했던 이중적인 태도를 좀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됬어
한번봐서는 이해가 쉬운 극은 아니였어 충분한 스터디가 필요한 극이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정과 완벽한 합이 있어야만하는 극
창앨느님은 너무 눈부셨어 진짜 오늘 관극 분위기 짱이었고 변음감님과 커튼콜 너무 좋았서..창앨은 천사야ㅠㅠ엔젤
같이간 머글친구는 반응이 진짜 좋았어 내가 다른페어로 본다니까 자기도 꼭 같이 데려가 달라고 하더라고ㅎㅎ그래서 석고로 일단 달리기 시작하려고ㅋㅋ
솜은 계속 되야해..ㅠ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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