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라 눈뜨자마자 갤 복습후 아침 한술 뜨고.아마데우스...
감독판을 봤는데 감독판은 결말이 다른가?
일단.정말 몇십년만에 아마데우스를 보게한 모차르트(모오락)..너의 영업력 칭찬...

영화줄거리는 모오락이 거의 흡사하게 따라갔더라.
모오락에 알로이지아 부분만 빼고.
알로는 영화에 나오지도 않어.
디바가 살리애인인거 맞고.근데 모차의 천재성에 반해서 그쪽에 붙어서 꼬리치다가.
콘스탄체랑 급 결혼발표해서 짜게식어 ㅋㅋㅋㅋㅋㅋ

모차가 돈을 잘 못버니까 콘스가 살리 찾아가서 일자리 달라고 하니까.
살리가 밤에 자기집으로 오라고해.왜냐니까.알면서 왜그러냐고.
그래서 콘스가 밤에 살리집에 찾아가서 옷을 벗어.근데 살리가 돌려보내.
콘스는 참 적극적인 여성이었던거 같애..(맞나?)

영화가 무엇보다 좋은점은 모차의 음악이 끊임없이 흐르고
오페라 장면장면을 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
그시대에 정말 저런 극을 연출했단 말인가?싶기도 하고.
근데 그 마술피리 부분 꽉꽉~꽉꽈곽꽉꽉...이 오페라도 나오는데
남녀가 닭분장 하고 부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끝나면 무대밑으로 내려와야 하는데????/어 안내려오네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에선 살리가 모차를 압박해서 죽음으로 몰고가.
일도없고 돈도 못벌어서 정신적으로 나약해져 있는데 레퀴엠을 부탁하면서 더 시들시들해져가.
그거 보면서 우리 고촤,근촤,호촤 생각나면서 넘 마음이 아팠어.
영화끝부분은 모차가 음계를 불러주고 살리가 필서를 하는데 그부분 슬프지만 너무너무 좋더라.
불러주는 그 음들이 비쥐엠이 되어 깔리는데..진짜 감동...

마지막에 집에서 모차의 관을 마차가 싣고가서.난 관채로 묻을 줄 알았는데.
관에서 시체만 구덩이에 던져넣고 그냥 흰 밀가루같은거만 뿌려.
그것도 1인1묘지가 아니고.
큰 구덩이에 이미 다른 시체들이 있는데..거기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시신도..함께..ㅠㅠ 넘 맘이 아프더라.
모오락에선 화려하게 승천했는데..ㅠㅠ

살리가 극중에서 이런말을 했어.
신은 나에게 음악의 열정만 주고 재능은 주지 않았다고.그래서 모차를 그렇게 시기하고 질투했던거야.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심히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다.
예전에 어렸을때 그 영화를 봣다면.
살리=나쁜사람,악역이라고 생각했을텐데.우리 인생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것.

그리고 보면서 할말이 되게 많았는데.생각이 안난다...............이노무 기억력.
여튼 좀비횽들도 시간날때 한번봐.되게 좋다!!!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