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엉꽃막을 양도해준 클라렌스같은 천사횽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싶어.
많은 갤러들이 이미 얘기했지만 나 정말 엉꽃 막공을 본게 내가 살면서 후회할 일을 하나 던 거 같은 느낌이거든..ㅠㅠㅠ

일단 내 엄마오리 엉꽃을 보내고 왔어.
엉꽃을 보내고 개인적인 용무로 좀 난해한 극을 하나 더 보고 왔더니 엉꽃이 많이 휘발되긴 했지만
오늘은 정말 촉촉한 아트원이었다.

정말 나는 엉꽃막공이 내 이번시즌 솜 자체막공이었기 때문에 더 현실 입갤해서 운것도 있는데
그걸 논외로 하더라도 오늘의 엉꽃은 정말 나를 짠내나게 만들었다..

무슨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네..

톰등장부터 울기시작해서.....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게 보고싶어서 자꾸 눈물 닦아내느라
내 옆 혹은 뒤 횽들이 불편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이 글을 빌어 사과하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의 선물이나 더 좋은곳이나 눈싸움할때나
뭔가 엉꽃은 짠내나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고자?........... 
더 힘껏 신나게 때리고 놀아준거 같은 느낌이라 (((((((나)))))))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망상 돋아?
그래서 더 슬프고 더 애잔했던 거 같아

오늘따라 골인이 왜그렇게 슬펐는지.. 꽃 너 오늘 골인때 왜그렇게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 돌았다 울면서 골인하러 오는데 나 마음이 너무 미어져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둘이 포옹하는 씬마다 서로 우는데 나는 엉표정만 보였는데
엉 왜케 현실 울음 터트리는것처럼 표정이 무너지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레밍턴선생님 피케온 나비 낫띵부터 디든씨 디시짓 눈천 커튼콜까지 오늘 진이 빠지도록 울었네..

대사, 몸짓, 디테일 하나하나 눈에 너무 담고싶었는데.........
벌써 기억이 안나................................................................

다른 횽들이 내가 느낀점을 다 말해버려서 말해봤자 또 말하면 너무 식상한 이야기일 거 같고
오늘 가끔 앨빈, 토마스가 아니라 정동화, 조강현이 소환됐지만
그래도 날 가장 많이 울리고 웃긴건 꽃앨과 엉톰이었어

나는 여기 있는 횽들보다 솜을 참 너무 늦게 알고 몇번 보지 못했지만
나에게 솜은 정말 내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극이고
이렇게 내 생활을 지배한 극도 처음이고
이렇게... 보내기 힘든 극도 처음이네

이런 극을 영업해준 솜덕횽들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이런 극을 보게 해준 엉꽃에게 너무 고맙다.
그리고 세미막으로 보내야했던 창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솜을 보고 마음이 행복하고 따뜻한건 처음이었어........................ㅠㅠㅠㅠㅠ


안녕 톰........아니 솜............
내년에 만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머리에 묻은 종이 눈 집까지 가져갈꺼라던 꽃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송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