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눈삼 연마하고 첫 후기글이니까 특별하게 엠풍블 다 찍고 쓰려고 참고 참고 참았음

그리고 오늘 드디어 엠풍블을 다 찍었음

3일 엠나비

6일 풍월주

오늘 블메포

순서대로 가기 전에

전체 느낌은 엠나비 쏘쏘 풍월주 기대이하 블메포 기대충족이라는 개취 후기 되겠슴

보고 시발 나랑 다르자나! 이 극이 얼마나 좋은데!라고 욕할 유리멘탈은 뒤로가기가 좋겠음

((((((((((((((((((((((((((((나))))))))))))))))))))))))))))))

엠나비 캐슷은 영민르네 꽃송

영화를 막 띄엄띄엄 보면서 예습, 세세하게 알고싶지는 않아서 대강 느낌만 보고감

일단 극이 어느정도 예습은 필요한거 같은데 영화로 예습하는건 아닌거 같음

뭐 다른 개롤들이 말했다 싶이 영화랑 극 자체 느낌이 좀 다르니깐ㅇㅇ

보는 동안은 동양 여자로써? 기분이 되게 나빴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극을 쓴 사람이 의도한대로 엄청 기분이 나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은 조금 나는 지루한 감이있었는데 중반 넘어서면서부터 몰입하기 시작

송의 독특한 말투가 적응이 되고 찌질한 르네도 적응이 되고 재밋어짐

첫공은 극 흐름 따라 잡느라 담긴 의미 세세한 디테일 볼 겨를은 거의 없었던듯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송이 남자로 변하고 나서 어느 타이밍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송이 계단을 오르는데 뒷모습이 환상같고 그게 아스라져 가는거 같아서 울었음

막 르네를 몰아 부치다 부정하는 르네 때문에 실망하고 돌아서는 뒷모습이였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휘발휘발

마지막 르네 자결장면도 좋았는데 눈물이 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듯

기본적으로 르네가 그닥 불쌍하지가 않았어 난 송에 더 몰입했던 모양

엄마 영업했는데 실패했고 야하다고 듣고 미리 엄마한테 일러뒀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라섴ㅋㅋㅋ 당황한 부분도 있음

르네한테서 중간중간 내 모습이 보였고 르네가 자기가 역겹다할때 나도 공감 비스무리한걸 느낌

임신했어요 삼단 콤보도 배우가 한마디 한마디 실어 전하는 느낌이 다 달라서

그 부분도 좋았는데 어떤 느낌인지 물고 씹고 맛보고 뜯을 겨를은 없어서 재관람 예정

막 보고나서 엄청 좋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생각나고 생각하게되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다시 볼듯

풍월주 두섭열 범사담 유하진성

일단 후기들을 대충 읽어보고 갔음 그래서 기대치는 엄청 낮추고 갔는데도 채워지 않아...

이건 리딩영상 보여주면서 친구 영업을 해뒀는데 첫공 끝나고 후기들 보면서 정말 걱정했었음

그래서 친구한테 기대치 낮추라고 만날때부터 신신당부

자리가 쩌리석이라 4층 약간 가림ㅋ

4층 왜이렇게 많이 쓰닠ㅋㅋㅋ

신라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게 현대스러워서 멘붕

무대 장치는 둘째치고 의상도 잠깐 미뤄놓는다 쳐도 넘버들이!!!!!!!!!!!1

뭔가 화려해졌는데 옛스러운? 그런 느낌을 싹 지워놨어

그래도 투명한 영롱한 앞날 그거 나오는 넘버는 좋더라

그리고 진성여왕 넘버들이 좋았음

사락사락나오는거랑 무릎을 부여잡고 나오는거랑

눈물 포인트도 난 왜 진성여왕이 임신했다는거에 우는걸까?????

사담캐릭터가 너무 희끄므리해서 별로 였고

열과 사담 둘이 관계 자체가 불친절해서 뭐야 쟤들 왜저래?라는 느낌이 좀 있었음

사랑을 제쳐놓고도 둘이 없으면 죽고 못사는구나 생각할 그런 포인트를 너무 안 주심

열도 되게 자기가 좋아서 풍월일하는거 같았고 사담도 너무 안망설이고 뛰어내려서 놀램

그리고 내가 아직 초보덕이라 그런걸까?

부인들이 이야기하는 넘버들은 엘리자벳같았어

원래 그런 설정은 다들 비슷한 느낌을 내는거야?

동선 너무 부산스럽다는 생각 많이함

동선 맞춰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동안 그 시간이 노래도 대사도 없이 붕뜨는 시간이 있는데

그게 굳이 필요해보이지도 않고 되게 별거 없이 시간이 뜬다는 느낌 많이 받음

공간마다 의미를 주고자하는 느낌은 받았는데

굳이 저렇게 오르락 내리락 써야하나? 라는 생각 보는 중에도 되게 많이 함

아 안무도ㅠㅠ 진짜 까기만 하는거 같아서 좀 그런데 내가 본 느낀대로 쓴 후기니까

좀 더 잘 뽑을 수 있을거 같은데 약간 웃기기도 하고

배우들이 되게 몸을 못쓰는거 같이 보이는 춤임

마지막에 열의 춤도 아 그 고통과 절망과 사담에게 바치는 그런거!라는거 알겠는데.....

보이는걸로만 판단하자면 그만한 느낌이 전달이 안돼

그래도 마지막에 천 떨어지는건 좋았음

넘버들이 다듬어서 원래 보다 별로라 느껴졌다해도 계속 되내여지고 하는건 있어 좋아

음 일단 캐릭터들이 성에 안차다보니 다른 캐스팅이라도 안땡기는건 사실

아직까지는 재관람 의사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본공연 들어가서 뭔가 좀 나아졌다하면 생각이 들것 같기도하고아닐거같기도 하고 아리송

아 영업한 머글 친구는 보고나서는 생각보단 재밋는데?하더니

오늘 갑자기 생각해보니깐 재밋는거 아닌거같아라는 이상한 반응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메포 토로한스 마늘헤르만 강희안나 대현요나스

일단 엠풍블 놓고 보자면 보고나서 제일 만족한건 블메포

분위기 스토리 안무 배우 넘버 무대 거의 다 잘 짜맞춰 진거 같았음

음 너무 반전이다! 반전이있어! 이거 위주로 보면 꽤 시시해 질거같음

나는 시작하고 얼마 안있으니깐 이거 애들이 실험체 아냐? 그리고 곧 애들이 죽인거 아냐?같더라고

요정도 생각까지는 다들 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그래도 그런거 다 떠나서 나는 극이 주는 음침함과 배우들이 넣는 압박감 같은거랑

이것저것 때문에 되게 빠져서 봄 다 보고 나니 온몸이 뻐근할만큼 힘을 주고 봤더라

초반에는 미친 분위기 대박이다 쩐다 회전문 감인데 라는 생각이였는데

약간 중반? 중후반에는 조금 늘어진다 늘어진다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음

그게 마지막 기억이 떠올라 과거로 싹 돌아가서 이야기하기 직전까지였고

과거로 간 후 부터는 되게 힘들고 무서웠던거 같음

실제는 아니더라해도 그런 생체실험 이런게 그 분위기에서 와닿으니깐 오싹한 느낌

안나 부분에서는 강간인가?했는데 가사가 어깨를 찟고 이랬고

안나도 어깨를 부여잡고 그러길래아닌가?했는데 후기들 좀 보다보니깐 맞는가 보네

강간이라고 하니깐 헤르만이랑 안나가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쫙 가면서

앞에 왜 둘이 그런식으로 노래랑 안무를 주고 받았는지도 이해가 갔음

안무도 나는 굉장히 좋았음 집에오면서 손으로 막 이것저것 해봄

넘버 중에서는 헤르만이랑 안나랑 처음 만나서 하는 그 연습영상 있는 넘버가 제일 좋았고

마지막에 최면할때 하는 그 멜로디도 좋았음

배우들은 첫공인데 로딩 완료 같음

대현 요나스는 범생이들때 볼라고 했는데 계속 원하는 캐스트가 안맞아서 미루다가 결국 못봤거든

근데 어떤 민영이였을지 싸패싸패하던 후기들이 뭘 보고 적은건지를 알겠더라

어쨋든 다들 좋았음 막 극의 긴장감을 연기로 한껏 끌어올리는 느낌

객석을 보는데 다들 눈이 죽어보였음 눈 건너로 아무것도 안보여 무서웠어

다른 개로리들이 말했지만 일단 스토리가 강하고 캐릭터자체도 느낌이 나와있어서

회전문까지 갈 여지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함

일단 다른 배우들이 궁금해 지기는 해서 한번정도 더 봐서 전캐는 찍을 거 같은데

그 이후는 그날 보고나서 스토리를 다 알고 봤을때의 느낌을 느껴봐야 알 것같음

+

블메포 오늘 2층 더블캐 배우들도 온거 같은데

관객들이 극이 이게 끝인지 아닌지 몰라서 커튼콜 박수 타이밍 못찾으니까

2층 배우들 있는 날개석에서 박수 타이밍 찾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기네

3줄 요약

엠나비 풍월주 블메포

일단 한번 보세요

견해를 넓히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