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반 뛴 횽들.. 오늘 승돌프 좀 다르지 않았음?
낮이랑 밤이랑..


왜 승돌프가 몸을 엄청 잘쓰잖아.

갤에서 보니 합기도인가.. 태권도인가???

암튼 운동했던 사람답게 몸 안사리고 엄청 열심히 몸 던져가면서 마이얼링 하는데.

항상 전문가 답게 낙법으로 깔끔하게 잘 떨어지곤 했거든? 맨날 감탄하며 봤는데 음...오늘 밤공은 뭔가 다른거야~~

정말 죽천들이 패대기 치는대로 무방비 상태에서 떨어져서 어 왜저러지.. 싶더라.

그게 의도한 바라면 다행인데.. 막공 즈음해서 갑자기 노선을 바꿨을거 같진 않고.. 어쨌든..

낙법 안쓰고 패대기 쳐지니 또 그건 그거대로 안쓰러죽겠는거야;;;;

아 저 병신 루돌프... 찌질이..... ㅠㅠㅠㅠ 죽음한테 평생을 목죄어 살다가

다커서 휘둘리고.. 이제 죽천들한테까지 저러고 당하네 싶어서...

다음 공연 생각하믄(지방 투어도 있지?)하던대로 낙법 쓰는게 좋을 듯 한데...

뭐 영리한 배우니 알아서 하겠지만...

오늘도 엄청 울더라. 특히 밤공..

짝꿍 샤토드 떠나고 한 2회 정도는 진짜 힘없어보이고 짝잃은 외기러기 같았는데

오늘 류승 보니.. 다시 돌아왔더라구.  불쌍한 황태자 루돌프로ㅎㅎㅎ 다행...

삘받은김에 타민씨 얘기 좀더 하자면..

난 이제껏 엘리를 3n번 달렸고 주말총막까지 찍으면 앞자리가 4자리로 변하는 엘덕인데..

김승대라는 배우는 햄릿이랑 내풍금 넌가끔 이렇게 세작품에서 봤고..

넌가끔은 내가 로코물을 안좋아해서 그냥 그랬고ㅡㅡ;;;

햄릿이랑 내풍금은 상당히 좋게 본 편.

특히 햄릿은 배우이력이 그리 많지 않은 시절 조연과 동시에 주연했던걸로 아는데...

이친구 뭔가 자세부터 다르다고 생각은 했었어. 연기도 신선했고. 해석도 좋고.

아. 본 거 또 있네...  모촤에선 좀 실망을 했다고 해야할지...

쉬카네더라는 참 안타깝게도 안맞는 옷을 입어서 잊혀져가다가..-_-

그러다 이번 엘리에서 보게됐는데..... 정말 우와....!

이건...햄릿에서 느꼈던 그 놈이다!!!!!

햄릿 때보다 노래랑 연기가 훨씬 늘기도 늘었고 연륜도 늘어서

그때랑 확실히 다르긴한데. 뭔가 그때 느꼈던 한 방이 있어.

마치 이거 아니면 죽을 것처럼 연기하더라.

엘리 다른 배우들도 그렇지만 주연 했던 배우가 조연하기가 쉽지 않잖아?

배우로서 약간 프라이드도 걸린 문제이기도 하고..

근데 승돌프는 뭔가 좀 다른거 같아.

분량에 상관없이 나름 그 역할 자체의 역사를 만들어온다고 해야하나.

엄청 애정을 갖고 연구해오는 거 같아.

엘리자벳 안에 15분짜리 조연이 아니라 루돌프라는 한사람의 인생을 확실히 가져오는 느낌.

매회 애절하고 슬프고 불쌍한 모습이 비슷해보이는데. 매회 볼 때마다 또 다르더라.

어라..? 저번엔 이 부분에서 치고 들어오더니 오늘은 이부분에서 울컥 건드리네..?

어쩌면 분량이 짧아서 1분 1초가 애틋해서.. 더 연구해오는 걸 수도 있겠고..

보면볼 수록 타민씌.. 참.. 괜찮은 배우인거 같으다.

승돌프는 갤에서 워낙 찬양글 많아서 안쓰려고 했는데...

오늘 공연 너무좋아서 나오는대로 뻘소리 해봄ㅋㅋㅋ

승돌프 차기작 뭔진 몰겠지만 진짜 잘됐음 좋겠고.

본인 연기관 펼칠 수 있는 제대로된 작품 했음 좋겠다. ㅎㅎㅎ

본진은 아니지만 애정배우 확실히 등극해서... 좋은 작품하면 회전문 돌 준비 돼있음~

근데 타민씌 류님이랑 은언니랑 언제부터 같은 소속사였음??? 좀 의외라;;;

암튼 타민씨도 잘 좀 챙겨라 ㄸㅇㄸㄹ... 보고있나??????



ㅃㅃ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