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가 진성한테 이 정도로 분노하는건 처음 봤어.
원영진성이 오늘 담이한테 더 독하게 굴어서 그런가 열이 분노도 그 배로 크게 느껴졌음.

섭성일때는 담이를 지켜주지못했다는  죄책감이 많이 보이는 편이긴 했는데
진성이 뒤에 서서 얘기하고 있을때 칼을 든 손을 부들부들 떨고있는게 보일정도로
진성을 원망하고 분노하고 자책하더라ㅠㅠ


눈물자국은 그대로인 얼굴로 실성한 사람처럼 웃다가
진성이 칼 들이대니까 눈빛이 무섭도록 차갑게 바뀌더니
코앞까지 다가서서 담이에게도 이렇게 하셨냐고.
그 눈빛을 받아내는 진성이 안쓰러울 정도로 무서웠어.
그러다가 곧 아이처럼 울먹이면서 왜그러셨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성의 이름대신 담이를 부를때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부를수록 울다가
마지막엔 목이 메인채로 입모양으로 담아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울고 담이가 간 곳만 바라보다가 끝내는 따라갔으면서 왜 다시 만났을때 웃질 못하니ㅜㅠㅠㅠ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얼굴로 담이 쳐다보는 열이가 너무안쓰러웠는데 마주한 담이녀석도 눈이 그렁그렁ㅠㅠㅠㅠ
에라이 똑같은 녀석들일세ㅠㅠㅠㅠㅠ 좀 웃어라ㅠㅠㅠㅠㅠ


섭성을 근 열흘만에 봤는데 뭔가 변한 느낌이야.  
보고나오니까 은근 뒤끝이 생겨...
그건 ㅅ모공연의 ㅇㄲ페어한테만 있는줄 알았는데 히게모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