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는 불타죽고 집은 다 타버렸어 아이들은 떨고 있어 살려주세요




그 천사의 이름 메리 슈미트




사건번호 8402 메리슈미트 1926년 10월 27일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아니요 전 이제 기억나요 그 날 우린 모두 거실에서 노랠 부르고 있었어요. 메리가 박사님이랑 싸우고 잠깐 나갔어요




1938년 독일 어수선한 세상과 전혀 상관없는듯 조용한 볼프라츠하우젠 도서관에서 화상을 입었다는 그녀의 용모, 글씨, 싸인 그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일치했습니다




헤르만 너도 침묵했었잖아 그 상황에서 침묵은 긍정아니야?




헤르만 니가 지금 말하는 것들은 핵심적인 증거가 못된다는거 너도 잘 알잖아




화제 직후 그라첸박사 연구실에서 그가 입수한 수첩이야




한번도 날 찾지 않았어. 너는 왜 날 자꾸 피한걸까




내 시선을 피하는 너를 보면서 나는 또 눈물 흘리며 돌아서




널 그리며 잠들면 찾아오는건 악몽 뿐




-그럼 여긴 어떻게 온건데?
-내가 납치했어




왜그래 요나스 너를 좀 봐 두려워 떨고 있는 너를




행복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거란다. 마음속의 행복을 찾아봐 천사들




사랑이 우릴 감싸오면 내 맘속에 피어나는 행복이
( '0' <- 대현요나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눈물 비가 되어 흐르던 어느 날 아이 하나 기도했죠 엄말 보내주세요




-하지만 오늘은 그만 자야해요~
-이거 장편인데요????




쪽!




침치미니 침치미니 침침처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잘꺼니~~~~~~~~~~~~~~~~




메리 그라첸 박사의 비밀 연구 조교였어




9월 8일 수요일, 종류 폭력의 극치 실험 트라우마 극복의 한계치 측정, 결과 기억상실 성공




어제는 내가 뭘했지 아무 것도 기억안나 이상해 내가 뭘했지 사라진 기억




모두 사라져버리고 없는 기억들을 찾아야 해




니가 그리워 그림 그리면 너의 눈빛 악몽이 되고




기억나 그 언젠가 수요일 아침 그날도 넌 이렇게 말했지




손가락이나 시계나 뭔가 집중해서 보라고하면 보는척만 하고 마음속으로 알파벳을 거꾸로 외워




혹시라도 너희가 만약에 모든 것을 알게되면 베를린에 사는 루먼박사를 찾아가 믿고 부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난 너를 봤어 너의 고통을 어떻게 해야 해 난 너를 봤어 아무것도 못한채




폭풍은 끝나 시간은 멈춰 세상은 모두 고요하지만




형!!!!!!!!!!!!!!!!!!!!




아버지 죽인거.. 아버지 죽인거 헤르만이야.....




뭐가 중요한지 잠시 몰라 잠시 망설였던 시간이 이렇게 재앙으로 다시 돌아와 내 천사들을 울게 만들었나




방문을 열고 기억을 넣어둬 방문을 닫아 천천히 도망쳐




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라도 기억하자 블덕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로 갈수록 스포때문인지 사진이 많이 없네. 그래서 초반 내용이 많고 후반으로 갈수론 적어~
이번주 일요일 오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캡쳐 제공해준 유동 블_블 횽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