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여리고 순딩한 섭성이들로
풍월주의 한씬 한씬 한씬 마지막으로 잘 눈에 담아냈다고 생각했는데
애정작의 마지막 본 공연은 오히려 담담하게(?) 잘 보고서
배우들 무대 인사때문에 오히려 더 터졌긔..........나만 이러니?ㅠㅠ

'왜 인사를 하지? 진짜 끝인가' 싶은 마음이 들어 울컥한 것도 있었던 것 같고...
풍 배우들 쪼르륵 서서 막공 끝낸 소감, 풍갱이들에 대한 감사 전하는데
형식적으로 하는 인사가 아니란게 전해져서 뭔가 감동이였어...
굳이 굵직굵직한 스캔들 외에도 짧다면 짧을 수도 있을 연뮤덕질을 해오면서도
관계자들 발언에 내심 스트레스 받은게 쌓여서 억하심정을 느끼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는데..   
모 기사에서 풍월주 초연 10회 이상 재관람자가 500명 이상 이라고 봤거든?
내가 고속회전문을 돌면서도 상더쿠들 진지한 눈빛 받으며 무대에서 연기하기가 쉽진 않을텐데
풍갱이들을 무서워하진 않을까ㅋㅋㅋㅋ 배우들이 혹여 뒷담화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도 내심 했었는데
오히려 감사하고 의지하고 있었다는 게 확 느껴지는 인사여서 
그 마음에 고마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풍 배우들이랑 풍갱이들이랑 어디 한번 겨뤄볼 수 없나 누가 더 서로에 대한 감사함이 큰가ㅎㅎ

말마따나 코엑스에서 상 치르는 재범 배우가 함께 하지 못해서 무지 아쉽긴 했지만...
막판에 율 배우 건강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 외에는
큰 탈 없이 스탭, 배우, 관객이 합심해서 초연 잘 마무리해낸 것 같어ㅋㅋㅋ

멀리서 눈 마주치면 티켓 박스 가기도 전에
꾸벅 인사해 주시고 표 들고 기다려주셨던 이쁜 언니도,
스티커 받으려고 풍월주인패 내밀면, 어떤 스티커가 부족한가
고민하시던 귀여운 머천담당 언니도, 친절한 엔유 어셔언니들까지도 으즈므느 스릉흤드ㅠㅠㅠㅠㅠㅠ굿베이 풍 초연ㅠㅠ

...7월 들어서부터는 진짜 풍으로만 계속 달린 것 같은데 앞으로 뭐 잡아볼지 벌써 혼란스럽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