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할이 쓴소리임)
일단 전체적인 감상은 애매하네....
사실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시간이나 돈 아까운 정도는 아니었고
더 작은 극장에서 했으면 지금보다 300%는 더 몰입 잘 하고 빠져들어서 봤을 듯
오슽에 낚여서 보러간건데 정작 무대에서 넘버도 생각보다 안 와닿음 ㅜㅜㅜㅜ

내가 영화는 안 봤는데 영화가 원작이라 그런지 영화적인 효과들을 무대 위에서 직접 연기하는 게 되게 좋으면서도 무대가 너무 자주 바뀌는 게 조금 산만한 느낌도 있었는데 그냥 계속 무대가 너무 크다는 느낌이었음...
인우와 태희(현빈)의 사랑에 집중 해야되는 극인데 쓸데없이 무대는 왜이렇게 커서 그 감정들에 집중하지 못 하고 퍼지게하는거지 ??
극 내내 몰입하기 힘들었음...ㅜㅜ

그리고 연기....
요정님은 좋았는데 진짜 가아끔 파샤 생각나서...근데 이건 요정님 탓이 아니라 아직도 지바고앓이하는 중인 내 탓 ㅜㅜㅜ
얀코는 뭐 와 잘한다 !! 는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았음. 낮공 때 얀빈이 엔딩넘버 망한 것 같던데 밤공은 쏘쏘
그냥 부를 때는 목소리 너무 좋아서 오줌 지릴뻔 했는데 움직이면서 부르면 음정 되게 흔들리더라 ㅜㅜㅜㅜㅜ
미도태희는...ㅋ
내가 지바고 때도 미도라라 겁나 별로였는데 갤에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아 내가 이층에서 봐서 별로 안 와닿았나 ?? 했었는데
ㅇ ㅏ...
→→→→→
같이걸어요
→→→→→
왈츠출래요
대사 칠 때 왜이렇게 어색하지 나한테만 어색한가 ?? ㅜㅜㅜ
미도태희 목소리 좋아해서 넘버는 좋았는데 대사...ㅜㅜ
대사 칠 때 마다 아...아.... 이런 기분...
미도배우 나오는 건 다신 안 볼 듯
송상은 배우는 원래 그렇게 귀척...음....

다시 보진 않을 것 같고 근데 나중에 더 작은 극장에서 다시 올라온다면 그 땐 한 번 더 보고싶음
나중에 영화도 볼건데 영화보고 꽂혀서 회전문 돌지도 ㅋㅋ

전체적인 감상은 몰입이 안됐음 ㅜㅜ
인터 때 부부로 보이는 분들도 몰입 안된다고 투덜더리더라
그냥 그랬다구.....


+) 근데 욱기는 뭐야 ?? 욱기 캐릭터가 이해가 안됌 ㅜㅜ 영화보면 제대로 나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