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득 들었던 생각.
언제였더라 우리나라에서 지킬 올라오기 전에 데이빗 핫셀호프가 지킬/하이드를 맡았던 DVD를 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봤었어.
그냥 저냥 봤어. 지킬이 올라올 때 마케팅 문구에는 그렇게 뮤덕들이 OST와 DVD를 보면서 가장 기다렸던 공연이라고 하던데
납득이 잘 안됐지.
그 후 우리나라 캐스트들 공연을 보고 지킬에 대한 관심이 급 상승해서 유튜브로 엄청나게 검색하고 그랬었어.
로버트 쿠치올리나 로버트 에반의 동영상들이 많이 굴러다니고 다 볼만하더라고. 
근데 의문이 드는거야. 도대체 왜 하필 핫셀호프 주연의 DVD를 낸거지 하고.
세바스찬 바흐도 취향 안 맞게 불러제끼긴 했는데 핫셀호프의 노래는 졸라 최악 중 최악이잖아 솔직히.
유튜브 댓글도 핫셀호프는 완전 똥망 중 똥망 취급을 당하는데
우리 배우들 공연을 DVD로 만들어서 자막제작하고 세계시장에 푸는 게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
빵리틀이 내한해서 했던 지킬을 봤을 때 역시나 빵리틀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기본기 탄탄한 연기와 노래였지만 연출 자체는 밋밋했고
우리나라 공연이 재미면으로는 훨씬 앞서지 않았냐 솔직히? 물론 빵 공연이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아니었지만.

여하튼 결론은 춘대표 이번에 DVD내라. 양준모 윤영석 캐슷별로 내놔라.
 
2. 극단 주변인들이라고 나름 애정하는 극단에서 이번에 뮤지컬을 올리는데 제목이 비지터야.
시놉보니까 루퍼트 브룩의 '리투아니아' 아니면 카뮈의 '오해'(내용이 같음)를 뮤지컬로 각색해서 올리는 거 같은데
최재림 추정화 고정희배우 나오더라~그 외에 주변인들 배우 나오고.
주변인들 처음 들어 본 갤러들도 많겠지만 나름 추천하는 극단이야 티켓 가격도 저렴하니 한번 도전해봐.
다만 나도 주변인들의 뮤지컬을 처음 본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