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범벨텔 프리뷰 끗.
조금이라도 일찍 집에가려고 달려서 지하철 탔더니 좀 헉헉..
커튼콜 끝나고 서둘러 나오면 10시31분 방화방면 5호선 탈수있는것같아..
집먼 횽들 참고해~~(한시간동안썼군....히융)

난 지난 시즌에 송베르로 첨 벨텔을 봤고
이번시즌은 토욜부터 오늘까지 섭, 꽃다, 범이렇게 세 베르테르를 만났어..
지난시즌 벨텔이 워낙 나랑 안맞았던터라 이번 시즌 티켓팅을 하면서도 계속 걱정걱정이었거든..
근데ㅠ.... 이번 벨텔들 진짜 영업력 쩐다 이걸어쩔? ㅠ
일단 난 누구하나 얘가 최고야!! 하는 벨텔은 없어 각각의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더라고..

일단 첫공이었던 섭벨텔부터 보면..
너무 순수해 그래서 인지 상처도 크게받는거같아 아이처럼 순수하게 웃고 엉엉울고 하는 모습이 짠하더라고 돌뿌리씬은 첨부터 엉엉 그게 그렇게 안아주고 싶고 그렇더라..
그리고 2막 첨 시작할때 롯데와 알베르트의 결혼식 그걸 모르고 편지 쓰는장면... 이때도 섭벨텔은 설렘을 앉고 자신의 생활을 롯데에게 알려주듯 약간 들뜬 모습이었어.. 순수한 섭벨텔이랑 잘어울리는 부분같았어..
음 또 생각나는게.. 아 총 갖고 난동피울때.. 세 벨텔 중 유일하게 혼자서 죽을 각오 한것 마냥 머리에 총을 데고 있을때 알베르트가 등장해서 빵! 이러더라고 (다른벨텔들은 손에들고 바라보고있었어..)프리뷰니 바뀔수도있겠지만..
꽃다벨텔이나 범벨텔이 정신 나가서그런것 같았다면 오히려 섭벨텔은 정말죽을까..이런느낌이어서 애잔했어..
그리고 마지막 장면.. 섭벨텔은 롯데리본을 총을 든손에 감고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을 맞더라고 아이처럼 순수한 섭벨텔이라면 놓치지않고 꼭 손에 감고 가고싶어서였을까 이런생각이 들었어...그리고 그미소..ㅜ 그렇게 짠할수가없더라...ㅠㅠㅠ첫공이면서 이사람 완전 벨텔이었어!!!

그리고 다음날 만난 꽃다벨텔..
일단 등장부터 빛이나 이 남자.. ㅜㅜ 기럭지도 세삼 느꼈고..
근데 그극장에서 봤던 원효가 가끔보일때가 있어서 좀 아쉬울 때가 있지 뭐 바로전작인데다 같은극장 같은배우니깐..그리고 꽃다 그 특유의발성이랄까.. 노래부르는 버릇? 그런게 있어서.. 완전 전작이 안생각난다 할 순 없었던거 같아
근데 정말 이사람... 잘 변신한단 느낌이들더라..
섭벨텔이 첫공이어서인지 약간 긴장된것같았다면
꽃다는 뭔가 보이지않는 여유로움이... 깨방좀더 좀더있었던거같고 아이들이랑 만나는씬은 쌍화때에이어 또엄청 다정미소날려주심..ㅋㅋ
그리고 뭔가 좀 엘리트한 느낌..??
근데 꽂벨텔은 약간 감정적인것같았어..
돌뿌리신은 미소를 머금고 조곤조곤 말하다가 펑펑우는게...
아놔 얘도 짠해ㅠ 그냥 막 불쌍.. 안말리고 뭐했냐구요ㅠㅠ
그리고 2막첨 시작때 편지씬은 좀 화가난 것같았어 뭔가 불안감도느껴지고 옷에 단추도 몇개풀고.. 말투도 그렇고..
총난동씬도 막 자기감정을 어쩌지못하고 화나고 미치고 이런 느낌.. 꽃다의 다는 다혈질에 다인가요...(뭐래)여튼 여리여리하지만은 않은 그런 베르테르 였어..
마지막장면은 왼손에 리본들고 한 번 바라보고.....실제로 봐야해ㅠㅠ디테일쟁이들ㅠㅠ
(꽃다벨텔의 후기가자세하지 않은건 내가 더러운..얼빠라..ㅡㅜ자꾸 머리에 얼굴만 동동..원효보다가 멀끔한 벨텔보니...ㅠㅠ)

그리고 오늘본 범벨텔!!!!
이사람 안그래도 아련인터뷰로 낚더니만....이건뭐 등장부터 아련아련 열매드셨네여 일단 난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불러줘서 좋았어 마이크를 좀더키워준건진 모르겠지만 목소리 작단 느낌안들더라고..
그리고 개그부분 많이웃낄거같았는데 의외로없어 진지해!! 근데..
마리가 잘생겼어! 이러는데.. 다들빵터지더라..왤까..그러지마ㅠㅠㅋㅋ((((((((범베르))))))))
여튼 웃기지않고 그장면 그렇게 지나가는 것도 괜찮았어..
그리고 난 벨텔이라는 극이 무겁고 딱딱해서힘든 것도 있었는데 이건 득인지 실인진모르겠지만 범베르는 약간 현대극느낌에 부드럽게 대사처리를 하는것 같아서 좀 편안하게 봤던것같아..
그리고 이남자ㅋㅋ개그는 안치면서 손에 소품만들려주면 계속 꼬물꼬물거려ㅋㅋ귀요미!! 혼자푸후푸후 터진게 몇번인지...
그런데도 울기는 어찌나 또 잘우시는지 돌뿌리신 시작부터울었나봐 티안나게.. 눈물만 또록또록..계속닦더라고..(10열이었지만안보임..)그러더니 막판엔 꺽꺽..난정말 숨넘어가는줄.. 오르카도 많이울더라 세번다 같은 오르카였는데 이렇게 많이우는거 첨봄..
여뜬 나도같이 짠..ㅠㅠ
그러고 편지신은 화도아니고 그렇다고 설렘도아닌.. 뭔가 또 차분하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던거같아..
2막 첨부터 좀 표정도 없어지고 그런게 안쓰럽기도하고.. 너무빨리 지친건아닌가 싶기도했어..
총씬은 이명이들리는것처럼 머리를 끌어안고 고통스러워하면서 시작해.. 그러고 바들바들..ㅠㅠ..
그리고 마지막은.. 리본 왼손에 들고 가슴에 얹고 눈 꼭감고 고개살짝 숙이면서... 아..너무예뻐 진짜..슬프고 짠하면서 아름다워ㅠ 마지막 장면이 지금도 아른아른하다...ㅠ

막귀라 음향이런건 잘모르고..
앙상블들 발음도 자주들어서인지 이제 들리는거같고..
롯데더블, 알베르트더블, 카인즈더블 배역도 다봤는데 또 각각매력도보이고...으어ㅠ

멀고 돈도없어서 자제하자 계속 세뇌중인데..ㅜ
큰일이야..큰일...
여튼..세 장면 정도 세 벨텔 다른점 써봤어...

쓸대없이 스압만있다

동벨텔도보고푼데..왠지 기회가 안될거 같아 좀아쉽다ㅠ

ㅎㅈㅇㅇ...나 프리뷰로 영업 당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