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에 곰드니를 봤고 일욜에 류드니를 봤어...
다른 횽들이 올려줬듯이 금욜 곰드니는 정말 레전드였거든.
곰이 보여주려했던... 인간적인 면모의 시드니를 아주 제대로 보여줬어....
심지어 난 서울에서 보던 두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니까
그래서 기억안나ㅠㅠㅠㅠㅠ처음 본거라 기억 안나ㅠㅠㅠㅠㅠㅠㅠㅠ

렛허때 "주님 오늘 하루만 기다려주소서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아프게 하소서"에서 벌벌 떨며 눈물 참으려 하던 곰드니
피날레땐 진짜 제대로 떨던 곰드니
근데 기억안나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오늘 류드니 보면서 자꾸 곰드니가 생각나서 미치는 줄 알았거든 (((((((((나))))))))))
곰드니의 레전드....그 기억이 흐려질까봐 일부러 시드니에 집중 안했던 것 같아...
그래서 오늘 내 눈물샘은 좀 말랐나 싶었지만
사실 류드니는 피날레때 폭풍오열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는듯
피날레부터 커튼콜때까지 감정 주체 못하고 눈물 흘리며 박수쳤다는.....;;;;

두드니를 보면
곰드니 : 노래bbbbb 연기2%아쉽 / 류드니 : 연기bbbbb 노래2%불안
그래서 곰드니-류드니-곰드니-류드니 이렇게 회전문을 뱅~뱅~ 돌았던 것 같은데

분명 류드니 연기디텔이 ㅎㄷㄷ한데 그래서 곰드니로 자체첫공하고 읭?했던 부분은 류드니 보면서 이해했는데
개취로 시드니 넘버에서 오는 감동은 류드니보다 곰드니가 더 큰 것 같아.

그래서 초연캐슷 그대로 재연한다는 보장이 없는 현재로썬
난 곰드니로 다시 깔끔하게 자체막공하고싶어졌어
금욜 그 레전드급 퀄로.....
솔까 오늘 괜히 봤다 싶기도 했는데..(금욜 공연이 넘 좋아서ㅠ)
하지만 류드니 안봤으면 또 후회했을 것 같기도 하고 참........그래........ㅠ

근데 칠일부터 한다는 초청공연은 난 용*,화* 그 두 도시 시민이 아닐 뿐이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티켓이 생긴다해도 칠일은 근무때문에 못가는데 팔일은 또 머글친구 생일선물로 나쁜자석을 예매해뒀을 뿐이고ㅠㅠㅠㅠㅠㅠㅠ
두도시 서울막공찍고 애정배우 나오는 삼천보고도 별 감흥 없었는데
엄청 기대했던 나쁜자석도 두도시 여운때문에 별 감흥 없으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취소하고 팔일에 공연장 가서 제발 들여보내달라고 떼를 쓸까
아님 로비석이라도 앉아있을까 별 생각 다 든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이쯤되면 충무가 아닌 고양에서 연기 레전드 찍은 곰드니가 미워지려 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막판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까 금욜 연기노선 그대로 내년에 재연 합시다ㅠㅠㅠㅠㅠㅠㅠ제발요~(feat.최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