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지만 TV방송에서 느껴지더라. 

내가 부득이(?) 2000년대 초중반부터 올해까지

8월 15일 껴서 일본에 거의 매년 있었는데

올해는 특히 분위기가 예전과 정말 다르더라.

(물론 매년 있었지만 다큐 프로나 시사 프로를 매년 본건 아니라 정확히 찍어서 몇년의 분위기 이렇겐 몰라도 그냥 흐르는 분위기의 차이 얘기하는 거임)






815. 우리한테는 광복절이고 일본한테는 종전기념일이지.

그래서 주로 15일 전후로 전쟁 관련 다큐나 시사 프로 같은 걸 많이 하곤 하는데

예전에 2000년 중반때에는 진짜 논조나 이런게 정말 보고있으면 화가나는 논조가 있었거든.

"시대 흐름상"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도 많은 피해입고 피해자고 융단폭격에 민간인이 어쩌고저쩌고"

대충 이런 논조를 기본으로 지들 잘못보단 시대 상황상 그랬고 뭐 이딴 헛소리하는데 급급.

무슨 해외에서(..간단하게 말해서 침략지에서)죽은 군인들 유골 찾으러 가는 다큐를 하면서도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식의 논조가 깔려있는 분위기 있잖아.

뭐 대충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엔 틀리더라.

2차 대전 관련 다큐프로를 하면서도 거의 가감 없이 우리가 배우는 역사와 거의 같은 정도의 내용을 전부 방송하고

일본이 자행한 짓도 거의 다 쉴드 없이 방송하고, 그 당시의 군국주의와 그걸 이끈 천황 및 지도부의 잘못도 다 가감없이 말하고(말했다기보단 깠음-_-)

패널들이 일부러 나와서 "(학교등)이런거 잘 가르쳐주지 않아서 몰랐다"   "잘 알아야겠다"    이런 얘기 서포트하면서

무려 731부대 얘기도 나오고 - _-



끝날 무렵 패널끼리 대화에선 적나라하게 이렇게까지 패널들이 확답까지 내더라.

"우리가 진 전쟁이니까 전쟁이 나쁘다고 얘기하는 거지만, 만약 이겼다면 또 다를 수도 있지 않겠느냐" 는 누군가의 질문에
 
이기든 지든 전쟁은 서로에게 피해다" 라고 굳이 저걸 찍어서까지 얘기하더라.

(타 국가들이 일본의 전쟁관에 대해서 실제로 생각하니까 굳이 변명하고 싶었던듯 -_-그러니까 패널 대본을 저렇게 준거겠지.)




그 다음날에는 한국 - 일본 젊은애들 다수 +조금 나이든 사람들 (정리 역할) 모아놓고 몇시간 걸쳐서 토론 프로를 방송하던데 -_ -

대충 내용순서가
 
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인, 한국인이 생각하는 일본인 , 역사문제 였나? 이런 순서로 진행됐는데

프로그램의 의도는 한-일 서로를 잘 알고 역사 문제를 해결해서 가까이 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하는 프로그램 같았음. 

한국 위주로 흘러가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음. 프로그램에서는 역사 문제에선 확실히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걸로 분위기가 흘러갔고,

그 외에서도 "한-일 만큼 서로 친해지면 시너지가 큰 나라도 없다"는 논조로 경제 부분부터 시작하면 교류가 잘 될거다 뭐 그런식으로 흘러감.





대충 보니까 정치가 같은 애 한명 일본쪽 정리역할 패널로 앉아있던데

그 사람 얘기가 사실상 일본 정치권 생각이자 그 프로그램의 방송 의도인것 같더라

그 사람 얘기를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역사는 지들이 잘못했고, 그건 사과해야하는 게 맞다. >

<경제나 그런 부분부터 교류를 시작하면 시너지도 잘 나올 것이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 중국도 있고 우리 친해져야한다.>

<다만 독도는 현 영토문제라 여기서 얘기할수 없다 -_->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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