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강태, 고문영 모두 어릴 때 부모한테 학대 받은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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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태, 고문영 모두 어릴 때 부모한테 학대 받은거네앱에서 작성

ㅇㅇ(115.21) 2021.06.06 03:31:41

조회 575 추천 16 댓글 2

고문영은 엄마가 완벽한 사이코로 만들려고 한거고

문강태는 엄마가 완벽한 형의 수족으로 만들려고 한거고

특히 우리 사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투영했네

신체가 멀쩡하고 지적 능력이 괜찮은 장애인은

현대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것이라 단언하고

가정에서부터 무능력하고 누군가의 보살핌을

끊임없이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편견

엄마가 널 낳은 이유는 형 때문이야

이말은 가히 충격적이면서도

아직도 행해지는 생각들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했음

' 큰 애가 외동이라

외로울까봐 애 생각해서 둘째를 낳아야겠어'

장애인 가족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이들 하는 말이니까.

첫째는 맏아들, 맏딸이라서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챙겨주라고 강요 받지만

둘째는 태어남 자체가 첫째를 위해서니까.

이런 위에 두 생각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어린 시절 학대 같다고 느껴졌어

마지막에 문상태가

문강태는 문강태 꺼라고 할 때

그것이 깨져버리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

완결까지 봤으니

이제 이 드라마에서 벗어나야겠지만

자폐인에게 가족은 가장 가꺼운 타인이다.

이말이 엔딩을 보고난 후에

우리에게 가족은 가장 가까운 타인이다.

로 새겨지더라.

서로 독립적으로 살며, 존중해주는 것

하지만 가깝게 의지하며 사는 것

가장 가까운 타인은 그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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