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부활'한 흑인 취사병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15 09:54:15
조회 6326 추천 56 댓글 112




미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부활'한 흑인 취사병



미 해군 항공모함으로 

다시 태어난 '진주만 흑인 영웅' 








출처 : 위키미디어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출처 : 위키미디어



그리고 도리스 밀러...!!






와썹! 마 넴 이즈 도리,,, 도리스 밀러^^7

출처 : 미 해군



" 도..도리스... 뭐?? "






출처 : 미 해군



생소한 도리스 밀러는 누구고

역대 미 대통령들과 무슨 관계냐구요?


바로 해군력의 상징, 미 항공모함의

이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출처 : 미 해군



미국은 통상 항공모함에 역대 대통령이나
해군 제독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전례를 깨고!


미 해군 최신예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 4번함 이름에


'진주만의 흑인 영웅' 도리스 밀러
이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도리스 밀러 (Doris Miller, 1919~1943)

출처 : 미 해군



'진주만의 흑인 영웅' 도리스 밀러는


1919년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1939년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1940년 웨스트 버지니아 전함에 배치돼 취사 보조병으로 근무했습니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 있던 1941년 12월 7일


하늘을 뒤덮은 일본 해군기들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국 전함들을 맹폭했고


당시 도리스 밀러가 근무하던 웨스트 버지니아 전함도 진주만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출처 :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史'



일본의 기습으로 피해를 본 웨스트 버지니아 전함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도리스 밀러는 중상을 입은 함장을 비롯해 다친 동료들을 대피시키고 이어 쓰러진 대공 포병을 대신해 기관총을 잡고 응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무기 다루는 훈련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흑인은 기관총 사수가 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영화 '진주만'



도리스 밀러는 탄이 다 떨어질 때까지 일본군의 공격에 필사적으로 맞섰습니다.


결국 전함은 침몰했지만, 일본기를 격추하는 등 그의 용기와 헌신은 '진주만의 영웅'이 되기 충분했죠.


이듬해 5월,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 니미츠 제독은 밀러에게 미 해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군십자훈장(Navy Cross)을 수여합니다.






출처 : 미 해군



해군십자훈장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수여된 것은 도리스 밀러가 처음입니다.


그리고 약 2년 뒤인 1943년 11월


그가 근무하던 항공모함이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에 침몰해 전사합니다. 24세 짧은 생이었습니다.






출처 : 미 해군



당시는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기로 백인과 흑인의 징집을 따로 하고 훈련과 병과 할당에도 차별을 뒀습니다.


사실 그는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해군십자훈장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당시로선 이도 파격이었죠.


2015년 오바마 정부 시절, 도리스 밀러 수병의 명예훈장 승급 운동이 일었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란 이유로 성사되진 않았습니다.






출처 : 미 해군



그렇게 '진주만 흑인 영웅'으로만
남을 줄 알았던 도리스 밀러는


2020년 뒤늦게 그 공적을 인정받아...






도리스 밀러로 명명될 'CVN-81'

출처 :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진주만 흑인 영웅'에서


미 해군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출처 : 미 해군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56

고정닉 10

19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98 '여자도 군대 간다' 유럽에 부는 여성 징병제 바람 [17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20 4962 221
97 3천톤급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Ⅲ의 핵심! 잠수함 전투체계 현장취재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9 1186 6
96 <밀톡> 미중 충돌 위기, 이 비행장 출신이 미군서 뜬다는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8 1316 11
95 (영상 포함)국방과학연구소의 웨어러블로봇 시제기 기동시범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4 1797 9
94 콘크리트로 만든 궁극의 불침 전함 ‘USS Drum’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3 2326 18
93 文대통령이 다시 봐야 할 '김정은 어부바 사건'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2 4113 21
92 심각한 부작용 우려로 미국이 봉인한 극비의 XXX등급 폭탄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 4062 18
91 <밀톡 영상> 김정은 핵미사일 꼼짝마! 초소형 정찰위성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 1016 1
90 KF-X 핵심장비 AESA 레이더 드디어 출고!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7 2048 13
88 5만 병사를 굶주림으로 죽게 만든 전설의 일본군 지휘관 [24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6 10647 104
87 3만t급 대형수송함에 F-35B 스텔스기 탑재… 한국형 경항모 공식추진 [2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5 5168 29
86 다른 나라 군대가 지켜주는 나라가 있다?! 군대 없는 나라 TOP 8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4 3705 14
85 <밀톡> 중국 이지스함과 맞설 1조3천억 스마트 스텔스함 뜬다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3 2555 15
84 AR 소총 기반으로 개발된 9밀리 기관단총! DSMG-9 실사격 리뷰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31 552 1
83 일본 밀덕의 흔한 한국군 코스프레.jpg [9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30 11720 143
82 최대 12조 규모 호주 장갑차 도입사업에 도전하는 국산 미래형 장갑차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9 3260 8
81 대한민국에 단 20여 명뿐인 최정예 특수부대 [7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8 6066 71
80 <밀톡> 김정은 벙커 무력화할 괴물미사일 '현무-4'의 정체 [5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7 2664 23
79 러시아 IL-76MD 다목적 전략수송기의 비포장 활주로 이착륙 훈련 영상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4 1845 1
78 20여년 전에 우리나라가 이미 항공모함 보유국이었다고?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3 3505 4
77 미 육군의 차세대 스텔스 공격헬기 '360 인빅터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2 2332 12
76 히틀러의 망상이 만들어낸 200톤 무게의 괴물 전차 [7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1 6562 20
75 <밀톡> 수억 달러 들여 SLBM 전략기지로 대변신한 北 신포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0 1862 4
74 AN-2기 타고 고공침투 훈련을 하는 미 육군 정예 특수부대 '그린베레'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7 2037 6
73 대한민국에서도 생산하는 베스트셀러 권총! 다산 DHP9G 9밀리 권총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6 2480 6
미 최신예 슈퍼 핵항모로 다시 '부활'한 흑인 취사병 [1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5 6326 56
71 세계 최강 특수부대 '델타포스'와 '데브그루'의 5가지 차이점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4 5830 9
70 한국판 300전투 영웅, 백선엽에 美장성들 질문이 쏟아졌다 [17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3 3453 71
69 국산 지정사수 저격총의 성능은?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9 3514 8
68 하늘 향해 불뿜는 천무 다연장 로켓,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편대 비행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8 663 1
66 민트급 '대한민국 퇴역 함정' 무료 나눔합니다 [7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7 4496 13
65 국산 택티컬 AK-47 소총을 먼지 덮게 없이 사격했더니...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6 5841 25
64 주한미군 '탱크 킬러'가 왜 태국에? 훈련 막히자 고육책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3 994 1
63 영화 알포인트 찍었던 유령 저택의 놀라운 변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2 3380 9
62 군대가 세상을 바꿨다고? 군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TOP 5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1 3401 7
61 하늘을 나는 날개 달린 탱크가 있었다고?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30 3647 17
60 <밀톡> 특전사, 빈라덴 잡은 총보다 센 기관단총 쓴다 [7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9 4391 8
59 태국의 이색 징병검사장 풍경… 더는 볼 수 없나?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6 3472 20
58 여군을 상대로 한 인도네시아의 수치스러운 신체검사 [9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5 6802 48
57 육군 K1A 기관단총에 신형 레일 등 워리어플랫폼 킷 장착! [4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4 3287 13
56 6조원을 쏟아부었지만 탄생하지 못한 비운의 스텔스기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3 2808 16
55 세계 최강급 전차만 100대! 감축설 주한미군 여단 전력은?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22 2795 8
54 B-29 폭격기가 초호화 여객기로 변신했다고?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9 2903 16
53 <단독> 북한군 심상치않다, 최전방서 철모쓰고 총에 착검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8 3372 15
52 날개를 접어 빌딩 숲 사이를 통과하는 전투기가 있다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7 3401 10
51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으로 선정된 DSAR-15PC 첫 실사격 리뷰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6 3484 22
50 <밀톡 영상> 김정은 벙커 초토화시킬 미국 신형 핵무기 3총사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5 2004 15
49 무려 4000대 전투기, 폭격기 등을 사막에 분리수거하는 천조국의 위엄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2 2763 22
47 우리가 몰랐던 믹스커피의 놀라운 역사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1 2230 12
46 앞으로 모든 전쟁은 우주에서 시작된다 [5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10 3644 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