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런=김도형기자] 한국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간판 스타 김태희(18, 이리공고)가 익산시 체육회 대상을 수상했다.
전북 익산시 체육회는 18일 오후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2023 익산시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한 해동안 스포츠를 통한 익산시 위상을 드높이고 체육 발전에 기여하신 체육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희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태희는 지난 9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64m14를 던져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기록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이자 고등부의 새 역사이다. 지난 7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인 61m24(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거리 기록뿐 아니라 메달 기록도 새로 쓴 김태희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드리며 체육을 통한 시민 건강과 익산시 위상을 높인 체육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체육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조장희 익산시 체육회장은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체육인이 있기에 익산시 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하며 체육회장으로서 체육인과 더 소통하고,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냄으로써 체육인의 수장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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